남아공 “이제는 우리 차례”

입력 2006.07.14 (22:23) 수정 2006.07.14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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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나자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월드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흑과 백이 조화를 이뤄 인류 대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김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하네스버그 변두리의 노을지는 벌판에서 축구 연습이 한창입니다.

변변한 축구화 조차 없는 아이들이 태반이지만 4년뒤 열릴 월드컵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습니다.

<인터뷰>카틀레오: "2010년 월드컵에 남아공 대표가 되고 싶어요."

현재 남아공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 마을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모리리 선수의 기대는 남다릅니다.

<인터뷰>모리리 (남아공 국가대표): "우리가 개최하는 월드컵인 만큼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남아공 정부도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경기가 치러질 10개 경기장을 확정하고 5개는 신축, 5개는 개축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8만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은 2008년 첨단 돔구장으로 개축공사가 완료되면 2010년 월드컵 메인 경기장으로 모두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도로와 철도, 통신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3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공이 인종차별정책의 아픈 과거를 딛고 월드컵을 통한 대화합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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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이제는 우리 차례”
    • 입력 2006-07-14 21:50:53
    • 수정2006-07-14 2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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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 독일 월드컵이 끝나자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월드컵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인 만큼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흑과 백이 조화를 이뤄 인류 대화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김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요하네스버그 변두리의 노을지는 벌판에서 축구 연습이 한창입니다. 변변한 축구화 조차 없는 아이들이 태반이지만 4년뒤 열릴 월드컵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습니다. <인터뷰>카틀레오: "2010년 월드컵에 남아공 대표가 되고 싶어요." 현재 남아공 국가대표 공격수로 이 마을 어린이들을 지도하는 모리리 선수의 기대는 남다릅니다. <인터뷰>모리리 (남아공 국가대표): "우리가 개최하는 월드컵인 만큼 꼭 참가하고 싶습니다." 남아공 정부도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경기가 치러질 10개 경기장을 확정하고 5개는 신축, 5개는 개축을 결정했습니다. 현재 8만명을 수용하는 이 경기장은 2008년 첨단 돔구장으로 개축공사가 완료되면 2010년 월드컵 메인 경기장으로 모두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됩니다. 또 월드컵 성공 개최를 위해 필수적인 도로와 철도, 통신 등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3년간 60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아프리카 최초로 월드컵을 개최하는 남아공이 인종차별정책의 아픈 과거를 딛고 월드컵을 통한 대화합의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에서 KBS 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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