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호우경보...대청댐 방류량 조절

입력 2006.07.16 (22:43) 수정 2006.07.1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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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남하로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충남 공주 금강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 (네, 공주 금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금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집중호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금강 수위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강 중류 지점인 이곳 공주는 오후 6시부터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돼 한 시간에 최고 2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전 지역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백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산 118, 당진 126.5 태안 69, 예산군 봉산면 128.5 천안 126, 아산 인주면 119.5밀리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노래방이 침수됐고, 연기군 서면 와촌리 보건소 앞 도로 일부에 흙더미가 덮쳐 교통이 통제됐다 조금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또, 태안 앞바다에서는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오징어잡이 어선 한 척이 다른 어선과 충돌해 침몰했으나 선장과 선원 등 7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대전에서는 하상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논산방향 264킬로미터 부근 도로가 흘러내린 흙 때문에 차량 진입이 통제돼 남천안 교차로에서 23번 국도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대청댐은 현재 수문을 열고 초당 천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고 계룡산 국립공원은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집중호우로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로 예정된 동원 훈련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 재해대책 상황실은 오늘 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비상 근무에 들어갔으며 주민들에게 재해방송에 귀를 기울여 비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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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호우경보...대청댐 방류량 조절
    • 입력 2006-07-16 22:15:18
    • 수정2006-07-16 22: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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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전선의 남하로 천안과 아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합니다. 충남 공주 금강변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최선중 기자! (네, 공주 금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금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집중호우로 강물이 불어나면서 금강 수위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강 중류 지점인 이곳 공주는 오후 6시부터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강화돼 한 시간에 최고 20밀리미터의 장대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대전과 충남 전 지역에는 현재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백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서산 118, 당진 126.5 태안 69, 예산군 봉산면 128.5 천안 126, 아산 인주면 119.5밀리미터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기군 조치원읍 번암리 노래방이 침수됐고, 연기군 서면 와촌리 보건소 앞 도로 일부에 흙더미가 덮쳐 교통이 통제됐다 조금전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또, 태안 앞바다에서는 오늘 오후 4시 40분쯤 오징어잡이 어선 한 척이 다른 어선과 충돌해 침몰했으나 선장과 선원 등 7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대전에서는 하상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진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논산방향 264킬로미터 부근 도로가 흘러내린 흙 때문에 차량 진입이 통제돼 남천안 교차로에서 23번 국도로 차량을 우회시키고 있습니다. 대청댐은 현재 수문을 열고 초당 천 톤의 물을 방류하며 수위를 조절하고 있고 계룡산 국립공원은 입산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집중호우로 오는 18일부터 21일 사이로 예정된 동원 훈련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대전시와 충남 재해대책 상황실은 오늘 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비상 근무에 들어갔으며 주민들에게 재해방송에 귀를 기울여 비 피해를 최소화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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