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한강의 수위가 위험수준을 넘어 비상이 걸렸던 경기도 여주 일대는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제방 아래가 터져 모래주머니와 천막 등을 덧대놓았지만 사이사이 뿜어져나오는 물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주경옥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 "제방밑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늘 불안하구요. 상당히 화가 나 있는 상태죠."
세차게 흐르는 남한강 가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빗줄기는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걱정스런 표정들입니다.
<인터뷰> 김명자 (여주군 여주읍 상2리) : "얼마나 낮아졌나 보려 왔어.비 더 오면 안 되는데, 여기 넘치면 상리와 하리 모두 물에 잠겨. 걱정돼"
현재 여주대교의 수위는 8.30미터입니다.
홍수경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경계 수위를 80센티미터 정도 웃돌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9.9미터까지 수위가 올라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주민대피령이 고려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다소 호전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여주 지역은 주택 5가구와 농경지 435㏊가 침수됐습니다.
일부 저지대 주민들은 고립됐습니다.
<녹취> 김영준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 "나가지를 못해. 물이 꽉 찼었어. 사람 몇 길은 넘어"
내일 다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물이 빠지고 주민들이 외부와 소통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주군은 빗줄기가 약해지자 지반이 무너져내린 도로를 정비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주군은 오는 목요일까지 중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남한강의 수위가 위험수준을 넘어 비상이 걸렸던 경기도 여주 일대는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제방 아래가 터져 모래주머니와 천막 등을 덧대놓았지만 사이사이 뿜어져나오는 물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주경옥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 "제방밑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늘 불안하구요. 상당히 화가 나 있는 상태죠."
세차게 흐르는 남한강 가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빗줄기는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걱정스런 표정들입니다.
<인터뷰> 김명자 (여주군 여주읍 상2리) : "얼마나 낮아졌나 보려 왔어.비 더 오면 안 되는데, 여기 넘치면 상리와 하리 모두 물에 잠겨. 걱정돼"
현재 여주대교의 수위는 8.30미터입니다.
홍수경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경계 수위를 80센티미터 정도 웃돌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9.9미터까지 수위가 올라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주민대피령이 고려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다소 호전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여주 지역은 주택 5가구와 농경지 435㏊가 침수됐습니다.
일부 저지대 주민들은 고립됐습니다.
<녹취> 김영준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 "나가지를 못해. 물이 꽉 찼었어. 사람 몇 길은 넘어"
내일 다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물이 빠지고 주민들이 외부와 소통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주군은 빗줄기가 약해지자 지반이 무너져내린 도로를 정비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주군은 오는 목요일까지 중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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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한강 범람 고비 넘겨…여주, 긴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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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17 21:39:27
<앵커 멘트>
남한강의 수위가 위험수준을 넘어 비상이 걸렸던 경기도 여주 일대는 한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김영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제방 아래가 터져 모래주머니와 천막 등을 덧대놓았지만 사이사이 뿜어져나오는 물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주경옥 (경기도 여주군 점동면) : "제방밑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늘 불안하구요. 상당히 화가 나 있는 상태죠."
세차게 흐르는 남한강 가에도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빗줄기는 잦아들었지만 여전히 걱정스런 표정들입니다.
<인터뷰> 김명자 (여주군 여주읍 상2리) : "얼마나 낮아졌나 보려 왔어.비 더 오면 안 되는데, 여기 넘치면 상리와 하리 모두 물에 잠겨. 걱정돼"
현재 여주대교의 수위는 8.30미터입니다.
홍수경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경계 수위를 80센티미터 정도 웃돌고 있습니다.
새벽 한때 9.9미터까지 수위가 올라가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주민대피령이 고려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다소 호전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여주 지역은 주택 5가구와 농경지 435㏊가 침수됐습니다.
일부 저지대 주민들은 고립됐습니다.
<녹취> 김영준 (여주군 능서면 왕대리) : "나가지를 못해. 물이 꽉 찼었어. 사람 몇 길은 넘어"
내일 다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물이 빠지고 주민들이 외부와 소통하기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주군은 빗줄기가 약해지자 지반이 무너져내린 도로를 정비하고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주군은 오는 목요일까지 중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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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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