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중·하류 4곳 홍수주의보 여전

<앵커 멘트>

낙동강 중하류 지역 4곳에는 아직도 홍수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부산 을숙도에 있는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안종홍 기자! 낙동강 수위가 더이상 올라가지 않아야 할텐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오늘까지 계속된 장맛비 영향으로 낙동강의 수위가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습니다.

경북 낙동과 왜관지역에 내려져 있던 홍수주의보는 오늘 새벽 일단 해제된 상태입니다.

하지만 중하류지역인 진동과 삼랑진, 구포지점에 추가로 홍수주의보가 발령되면서 현풍을 포함해 현재 모두 4곳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현황판을 보면서 낙동강 유역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상류지역인 낙동과 왜관, 현풍은 보시는 것처럼 수위가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중하류인 진동지점은 홍수주의보 수위를 넘고 있습니다.

삼랑진지점도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으로 표시돼 계속해서 수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임하댐의 댐 수위가 높아져 초당 방류량을 1000톤까지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기상 예보대로라면 낙동강 하류의 수위는 내일 새벽 2,3시까지는 계속 올라가겠지만 그 뒤로는 차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기상 상태가 유동적인만큼 저지대 주민들은 강물 역류로 인한 침수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안종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