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라치 반격 “지단 두둔하지마”

입력 2006.07.19 (08:17) 수정 2006.07.19 (08: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잠잠하던 마르코 마테라치(33.이탈리아)가 또 입을 열었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에서 지네딘 지단(34.프랑스)의 박치기에 가슴을 얻어맞은 마테라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단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릴리앙 튀랑이 그를 위해 변명을 늘어놓다니..."라며 혀를 찼다.
튀랑은 전날 프랑스의 한 주간지에 "지단의 행동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마테라치는 한 마디로 경기를 망치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마테라치는 튀랑의 발언에 대해 "차라리 지단이 이런 일을 저지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걸 말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마테라치는 자신도 과거에는 오로지 상대 선수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 밖에 하지 않아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인정한 뒤 "하지만 지단을 위한 변명은 가당찮다"고 덧붙였다.
마테라치는 휴가를 낸 뒤 지난 14일 먼저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를 찾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고 지단은 20일 FIFA 청문회에 출석해 당시 구체적인 정황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마테라치는 지단에게 욕설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단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테라치 반격 “지단 두둔하지마”
    • 입력 2006-07-19 08:17:59
    • 수정2006-07-19 08:21:01
    연합뉴스
잠잠하던 마르코 마테라치(33.이탈리아)가 또 입을 열었다. 2006 독일월드컵축구 결승에서 지네딘 지단(34.프랑스)의 박치기에 가슴을 얻어맞은 마테라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ANSA 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단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릴리앙 튀랑이 그를 위해 변명을 늘어놓다니..."라며 혀를 찼다. 튀랑은 전날 프랑스의 한 주간지에 "지단의 행동도 받아들일 수 없지만 마테라치는 한 마디로 경기를 망치는 선수"라고 주장했다. 마테라치는 튀랑의 발언에 대해 "차라리 지단이 이런 일을 저지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걸 말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마테라치는 자신도 과거에는 오로지 상대 선수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 밖에 하지 않아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고 인정한 뒤 "하지만 지단을 위한 변명은 가당찮다"고 덧붙였다. 마테라치는 휴가를 낸 뒤 지난 14일 먼저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를 찾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고 지단은 20일 FIFA 청문회에 출석해 당시 구체적인 정황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마테라치는 지단에게 욕설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지단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