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의 무방비…‘좁은 통로·불량 방염’
입력 2006.07.19 (20:08)
수정 2006.07.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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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개 고시원은 수십 개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화재에 대비하는 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좁은 통로와 비상구, 그리고 허술한 방염처리 등은 항상 참사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경기도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난 불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고시원은 방이 무려 44개… 다닥다닥 붙은 방과 벽을 타고 불이 급속도로 번졌습니다.
또 좁은 통로에 환기구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유독가스 배출도 어려워 사고를 키웠습니다.
지난해 화재로 한 명이 숨진 고시원도 문과 벽이 불에 잘 타는 나무재질인데다 비좁은 복도는 양쪽에서 문을 열면 채 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스프링클러는 아예 없고 비상구는 창고로 쓰이고 있는 등 완전히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고시원이 좁은 복도와 창문도 없는 방에 최소한의 방염처리도 안 된 내장재로 돼 있다는 것입니다.
모텔 등 숙박업소와 함께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데도 화재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인 것입니다.
<인터뷰> (구조과장) : "지하층은 양 옆에 비상구가 있다. 비상구는 있지만 순식간에 연기가 차오다 보니까..."
화재만 났다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지고 있는 고시원.
고시원에 대한 화재방지 시설 설치 의무화는 지난 5월에서야 이뤄졌지만 현실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대개 고시원은 수십 개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화재에 대비하는 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좁은 통로와 비상구, 그리고 허술한 방염처리 등은 항상 참사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경기도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난 불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고시원은 방이 무려 44개… 다닥다닥 붙은 방과 벽을 타고 불이 급속도로 번졌습니다.
또 좁은 통로에 환기구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유독가스 배출도 어려워 사고를 키웠습니다.
지난해 화재로 한 명이 숨진 고시원도 문과 벽이 불에 잘 타는 나무재질인데다 비좁은 복도는 양쪽에서 문을 열면 채 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스프링클러는 아예 없고 비상구는 창고로 쓰이고 있는 등 완전히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고시원이 좁은 복도와 창문도 없는 방에 최소한의 방염처리도 안 된 내장재로 돼 있다는 것입니다.
모텔 등 숙박업소와 함께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데도 화재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인 것입니다.
<인터뷰> (구조과장) : "지하층은 양 옆에 비상구가 있다. 비상구는 있지만 순식간에 연기가 차오다 보니까..."
화재만 났다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지고 있는 고시원.
고시원에 대한 화재방지 시설 설치 의무화는 지난 5월에서야 이뤄졌지만 현실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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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시원의 무방비…‘좁은 통로·불량 방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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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19 20:01:41
- 수정2006-07-19 20:48:26

<앵커 멘트>
대개 고시원은 수십 개의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지만 화재에 대비하는 시설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좁은 통로와 비상구, 그리고 허술한 방염처리 등은 항상 참사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이석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4년 경기도 수원의 한 고시원에서 난 불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고시원은 방이 무려 44개… 다닥다닥 붙은 방과 벽을 타고 불이 급속도로 번졌습니다.
또 좁은 통로에 환기구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유독가스 배출도 어려워 사고를 키웠습니다.
지난해 화재로 한 명이 숨진 고시원도 문과 벽이 불에 잘 타는 나무재질인데다 비좁은 복도는 양쪽에서 문을 열면 채 반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스프링클러는 아예 없고 비상구는 창고로 쓰이고 있는 등 완전히 화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고시원이 좁은 복도와 창문도 없는 방에 최소한의 방염처리도 안 된 내장재로 돼 있다는 것입니다.
모텔 등 숙박업소와 함께 대표적인 다중이용시설인데도 화재에 완전히 무방비 상태인 것입니다.
<인터뷰> (구조과장) : "지하층은 양 옆에 비상구가 있다. 비상구는 있지만 순식간에 연기가 차오다 보니까..."
화재만 났다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지고 있는 고시원.
고시원에 대한 화재방지 시설 설치 의무화는 지난 5월에서야 이뤄졌지만 현실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KBS 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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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재 기자 sukja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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