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서 산사태로 황폐화

입력 2006.07.19 (20:48) 수정 2006.07.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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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 지방에서도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관이 빼어났던 계곡이 산사태로 황폐화됐습니다.

쏟아져 내린 통나무와 돌덩이가 주택 4채와 사당을 덮쳤습니다.

가축 10여 마리도 묻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어젯밤 산사태의 악몽을 지우지 못합니다.

<인터뷰> 권월현 (주민) : "저쪽에 물 내려가는 소리 들리죠. 산에서도 천둥소리가 들리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단순하게 흙더미가 흘러 내린 것이 아니라 계곡물에 돌덩이와 통나무가 함께 굴러 내려와 피해 규모를 키웠습니다.

어젯밤 경남 거창과 함양에서는 30여 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나 주택 5채가 파손됐습니다.

88 고속도로도 산사태로 18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인터뷰> 곽동주 (한국도로공사 고령지사장) : "토석과 함께 나무뿌리들이 수로를 꽉 막고 있기 때문에 물이 빠져나가지를 못해요."

경남 함양군 죽산휴게소 부근 등 5 군데서 산사태가 나 어제 저녁 8 시부터 88고속도로가 통제돼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밖에 이번 폭우로 경남지방에서는 과수원과 소규모 도로 등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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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곳곳서 산사태로 황폐화
    • 입력 2006-07-19 20:08:16
    • 수정2006-07-19 20: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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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집중호우로 경남 지방에서도 곳곳에 산사태가 나고 주택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관이 빼어났던 계곡이 산사태로 황폐화됐습니다. 쏟아져 내린 통나무와 돌덩이가 주택 4채와 사당을 덮쳤습니다. 가축 10여 마리도 묻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어젯밤 산사태의 악몽을 지우지 못합니다. <인터뷰> 권월현 (주민) : "저쪽에 물 내려가는 소리 들리죠. 산에서도 천둥소리가 들리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이번 산사태는 단순하게 흙더미가 흘러 내린 것이 아니라 계곡물에 돌덩이와 통나무가 함께 굴러 내려와 피해 규모를 키웠습니다. 어젯밤 경남 거창과 함양에서는 30여 곳에서 크고 작은 산사태가 나 주택 5채가 파손됐습니다. 88 고속도로도 산사태로 18시간 동안 차량 통행이 차단됐습니다. <인터뷰> 곽동주 (한국도로공사 고령지사장) : "토석과 함께 나무뿌리들이 수로를 꽉 막고 있기 때문에 물이 빠져나가지를 못해요." 경남 함양군 죽산휴게소 부근 등 5 군데서 산사태가 나 어제 저녁 8 시부터 88고속도로가 통제돼 오늘 오후 1시 30분부터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이밖에 이번 폭우로 경남지방에서는 과수원과 소규모 도로 등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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