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지단 박치기’ 징계…유럽 웃음속으로

입력 2006.07.21 (07:55) 수정 2006.07.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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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 사건'을 일으킨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에게 국제 축구연맹이 3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은퇴를 이미 선언한 지단에게 이번 징계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이번 사건이 올여름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제 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지네딘 지단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우리나라돈 약 58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지단에게 출장정지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지단은 사흘간 어린이들과 봉사활동으로 징계를 대신합니다.

<녹취>안드레아 헤런(국제 축구연맹 홍보실장) : "징계위원회는 지단이 예외적 방법으로 출장 정지를 대신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단을 모욕했던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마테라치에게는 2경기 출장 정지와 우리돈 약 380만원의 벌금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지단에 대한 국제 축구 연맹의 징계 뉴스를 비교적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웃 이탈리아에서는 인터넷과 라디오를 통해 이번 사건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단은 이탈리아 인터넷상에서 '살인자의 머리'로 통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지단이 백명의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라치를 공격하는 게임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 축구 해설자가 왜 지단이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라고 반복해 말한 프랑스어는 이탈리아 최대 라디오 방송국에서 올 여름 최대 유행어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 축구 연맹의 최종 징계 결정으로 사실상 종결된 '박치기 사건' , 올 여름 폭염에 지친 유럽의 네티즌들을 잠시 웃게 만드는 소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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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지단 박치기’ 징계…유럽 웃음속으로
    • 입력 2006-07-21 07:30:42
    • 수정2006-07-21 08: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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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6년 독일 월드컵 결승에서 '박치기 사건'을 일으킨 프랑스 축구 대표팀의 지네딘 지단에게 국제 축구연맹이 3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은퇴를 이미 선언한 지단에게 이번 징계는 큰 의미가 없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이번 사건이 올여름 사람들을 웃게 만드는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국제 축구연맹 징계위원회는 지네딘 지단에게 3경기 출장 정지와 우리나라돈 약 58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지단에게 출장정지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지단은 사흘간 어린이들과 봉사활동으로 징계를 대신합니다. <녹취>안드레아 헤런(국제 축구연맹 홍보실장) : "징계위원회는 지단이 예외적 방법으로 출장 정지를 대신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단을 모욕했던 이탈리아 대표팀 수비수 마테라치에게는 2경기 출장 정지와 우리돈 약 380만원의 벌금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지단에 대한 국제 축구 연맹의 징계 뉴스를 비교적 크게 다루고 있습니다. 이웃 이탈리아에서는 인터넷과 라디오를 통해 이번 사건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단은 이탈리아 인터넷상에서 '살인자의 머리'로 통하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지단이 백명의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라치를 공격하는 게임을 만들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프랑스 축구 해설자가 왜 지단이 그런 행동을 했을까요 ?라고 반복해 말한 프랑스어는 이탈리아 최대 라디오 방송국에서 올 여름 최대 유행어가 되고 있습니다. 국제 축구 연맹의 최종 징계 결정으로 사실상 종결된 '박치기 사건' , 올 여름 폭염에 지친 유럽의 네티즌들을 잠시 웃게 만드는 소재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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