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기적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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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있는 한국계 기업이 개발한 퇴행성 관절염 세포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임상승인을 받았습니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소식 메릴랜드에서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미국 FDA의 임상실험 허가를 받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TG-C입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한국계 기업 티슈진이 개발한 이 약품은 손상된 연골부위에 주사하면 연골 세포가 자라나도록 하는 세포 치료제입니다.

자신의 세포가 아닌 남의 세포를 이용한 이른바 타가 세포치료제로서 이같은 치료제가 임상실험 허가를 받은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치료세포의 대량증식 기술과 연골 세포를 재생시키면서도 암처럼 계속 자라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 점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관희 (前 인하대 의대교수 / 티슈진 대표) : "이것은 조그만 세포의 소스로부터 많은 개체를 늘려야 합니다. 늘리면서도 똑같은 효력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같은 세포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어려움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고..."

TG-C 세포 치료제는 연골이 손상돼 인공관절을 끼워넣을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까지의 관절염 치료제가 소염진통제 위주였던 점을 감안할 때 전 세계적으로 연간 60조 원 규모의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세포 치료제는 앞으로 3년여 동안 2-3차 임상실험을 거친 뒤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메릴랜드 게이터스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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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획기적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개발
    • 입력 2006-07-24 21:40:09
    • 수정2006-07-24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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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 있는 한국계 기업이 개발한 퇴행성 관절염 세포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임상승인을 받았습니다.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소식 메릴랜드에서 민경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늘 미국 FDA의 임상실험 허가를 받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TG-C입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에 있는 한국계 기업 티슈진이 개발한 이 약품은 손상된 연골부위에 주사하면 연골 세포가 자라나도록 하는 세포 치료제입니다. 자신의 세포가 아닌 남의 세포를 이용한 이른바 타가 세포치료제로서 이같은 치료제가 임상실험 허가를 받은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치료세포의 대량증식 기술과 연골 세포를 재생시키면서도 암처럼 계속 자라지 않도록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한 점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관희 (前 인하대 의대교수 / 티슈진 대표) : "이것은 조그만 세포의 소스로부터 많은 개체를 늘려야 합니다. 늘리면서도 똑같은 효력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같은 세포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어려움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기술적으로 해결이 되고..." TG-C 세포 치료제는 연골이 손상돼 인공관절을 끼워넣을 수밖에 없었던 수많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금까지의 관절염 치료제가 소염진통제 위주였던 점을 감안할 때 전 세계적으로 연간 60조 원 규모의 관절염 치료제 시장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세포 치료제는 앞으로 3년여 동안 2-3차 임상실험을 거친 뒤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메릴랜드 게이터스버그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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