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우즈! 눈물의 2연패 안았다

입력 2006.07.24 (22:13) 수정 2006.07.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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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흔들리지 않는 황제의 샷을 과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허석호는 공동 11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성적을 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거 우즈가 브리티시오픈을 위해 꺼내든 클럽은 2번 아이언이었습니다.

경쟁자들이 드라이버를 잡고 망가지는 사이, 2번 아이언 티샷을 고집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 80.6%로, 우승을 향한 밑그림을 차분하게 그려 나갔습니다.

5번 홀 8미터짜리 버디 퍼트.

14번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 성공.

우즈의 신기는 차츰 추격자들을 제압하며 빛을 발했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메이저 최다승 횟수인 잭 니클로스의 18승에 7승차로 다가서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지난 83년 톰 왓슨 이후 23년 만에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지만, 우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오픈골프 우승) :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여기 계셔서 제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봤더라면 좋았을 겁니다."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허석호의 선전도 돋보였습니다.

8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른 허석호는 한 타 차로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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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우즈! 눈물의 2연패 안았다
    • 입력 2006-07-24 21:44:23
    • 수정2006-07-24 2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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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리티시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가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며 흔들리지 않는 황제의 샷을 과시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허석호는 공동 11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성적을 냈습니다. 김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타이거 우즈가 브리티시오픈을 위해 꺼내든 클럽은 2번 아이언이었습니다. 경쟁자들이 드라이버를 잡고 망가지는 사이, 2번 아이언 티샷을 고집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85.7%, 그린 적중률 80.6%로, 우승을 향한 밑그림을 차분하게 그려 나갔습니다. 5번 홀 8미터짜리 버디 퍼트. 14번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 성공. 우즈의 신기는 차츰 추격자들을 제압하며 빛을 발했습니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메이저 최다승 횟수인 잭 니클로스의 18승에 7승차로 다가서는 순간이었습니다. 또 지난 83년 톰 왓슨 이후 23년 만에 2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지만, 우즈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쏟아지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타이거 우즈 (브리티시오픈골프 우승) : "아버지가 너무 그립습니다.여기 계셔서 제가 우승하는 모습을 지켜봤더라면 좋았을 겁니다."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 허석호의 선전도 돋보였습니다. 8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른 허석호는 한 타 차로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을 냈습니다.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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