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새로운 사진 공개
입력 2006.07.25 (22:14)
수정 2006.07.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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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진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갸름한 얼굴에 찌푸린 미간.
그러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영국의 사진 수집가 테리 베닛 씨가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구한말 여성의 사진입니다.
'시해된 왕비'라는 글자로 봐 명성황후로 추정됩니다
특히 대원군과 같은 자리에서 찍은 점은 '명성황후'라는 주장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 베닛 (사진 공개 영국인) : "(사진의 배경이) 황후일 수 있음을 말해주는데 중요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황실에서 중요한 인물임을 뜻한다."
명성황후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수한 차림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복장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게 학계 얘깁니다.
<인터뷰>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 "옷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의 복사본은 이미 국내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구한말 시기 영국의 신문과 독일의 잡지에도 모두 같은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인터뷰> 김차규 (명지대 사학과 교수) : "1894 년 영국 런던뉴스와 1893 년 독일 잡지에도 같은 사진으로 판명됐다."
이 사진들의 제목은 명성황후가 아니라 왕을 수행하는 여성, 또는 궁정 여인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명성황후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했고 당시 일본이 황후의 사진을 게재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명성황후 사진에 다른 제목이 붙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되면서 지금까지 명성황후로 알려진 사진과 새 사진의 관계가 다시 학계의 관심을 모으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비운의 국모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진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갸름한 얼굴에 찌푸린 미간.
그러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영국의 사진 수집가 테리 베닛 씨가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구한말 여성의 사진입니다.
'시해된 왕비'라는 글자로 봐 명성황후로 추정됩니다
특히 대원군과 같은 자리에서 찍은 점은 '명성황후'라는 주장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 베닛 (사진 공개 영국인) : "(사진의 배경이) 황후일 수 있음을 말해주는데 중요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황실에서 중요한 인물임을 뜻한다."
명성황후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수한 차림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복장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게 학계 얘깁니다.
<인터뷰>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 "옷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의 복사본은 이미 국내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구한말 시기 영국의 신문과 독일의 잡지에도 모두 같은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인터뷰> 김차규 (명지대 사학과 교수) : "1894 년 영국 런던뉴스와 1893 년 독일 잡지에도 같은 사진으로 판명됐다."
이 사진들의 제목은 명성황후가 아니라 왕을 수행하는 여성, 또는 궁정 여인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명성황후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했고 당시 일본이 황후의 사진을 게재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명성황후 사진에 다른 제목이 붙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되면서 지금까지 명성황후로 알려진 사진과 새 사진의 관계가 다시 학계의 관심을 모으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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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황후, 새로운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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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7-25 21:41:57
- 수정2006-07-25 23: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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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국모 명성황후로 추정되는 사진이 공개돼, 진위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갸름한 얼굴에 찌푸린 미간.
그러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집니다
영국의 사진 수집가 테리 베닛 씨가 최근 미국에서 공개한 구한말 여성의 사진입니다.
'시해된 왕비'라는 글자로 봐 명성황후로 추정됩니다
특히 대원군과 같은 자리에서 찍은 점은 '명성황후'라는 주장에 더 힘을 싣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 베닛 (사진 공개 영국인) : "(사진의 배경이) 황후일 수 있음을 말해주는데 중요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황실에서 중요한 인물임을 뜻한다."
명성황후라고 하기에는 너무 수수한 차림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복장으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게 학계 얘깁니다.
<인터뷰>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 : "옷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런데 이 사진의 복사본은 이미 국내에도 들어와 있습니다.
구한말 시기 영국의 신문과 독일의 잡지에도 모두 같은 사진이 실려있습니다.
<인터뷰> 김차규 (명지대 사학과 교수) : "1894 년 영국 런던뉴스와 1893 년 독일 잡지에도 같은 사진으로 판명됐다."
이 사진들의 제목은 명성황후가 아니라 왕을 수행하는 여성, 또는 궁정 여인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명성황후가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했고 당시 일본이 황후의 사진을 게재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명성황후 사진에 다른 제목이 붙었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사진이 공개되면서 지금까지 명성황후로 알려진 사진과 새 사진의 관계가 다시 학계의 관심을 모으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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