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도로부터 총력 복구

입력 200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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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내 도로복구작업은 주로 피서철 관광객들이 이용할 관광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 임시로 만든 가교들이 불어난 물살에 모두 떠내려가자 수재민들은 답답한 마음입니다.

<인터뷰>박윤철: "저 건너 염소,닭이 있는데 저번에 많이죽었지만 요새 다니면서 먹이도 주고 그러는데 건너가지 못해 마저 죽게 생겼어요."

오늘 비가 약해지면서 이처럼 유실된 도로와 교량을 복구하는 중장비가 굉음을 내며 작업을 벌였습니다.

배수관을 만들고 계곡에 쌓였던 돌들을 걷어내자 2시간 만에 관광지로 통하는 도로가 다시 뚫렸습니다.

어제 차량 운행이 통제됐던 평창과 인제, 양구 등 강원도내 주요 국도와 지방도는 대부분 응급 복구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양양에서 인제를 잇는 44번 국도 한계령 구간은 보름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평창군 진부면의 지방도와 정선군 북평면 등 시군도 4곳을 포함해 6개 도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엄재봉: "밤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면서 도로가 조금 유실된 거죠."

특히 연간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한계령 길은 언제 복구될지 불투명한 상태.

2차로의 아스팔트 도로는 수백 여 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유실됐습니다.

도로 곳곳마다 돌덩어리들이 떨어져 있고 산중턱은 완전히 깎여 나가 새로운 계곡이 만들어 졌습니다.

한계령 정상에서 불과 3,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도로를 메워 응급복구 작업은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승현: "어제 비로 유실된 부분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보강공사를 해야하는데 공사가 중단된상태고 좀 더 보강공사를 해야 합니다.

강원도는 피서객의 동해안 나들이에 지장이 없도록 나머지 관광도로도 최우선 복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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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지 도로부터 총력 복구
    • 입력 2006-07-28 21:16:37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내 도로복구작업은 주로 피서철 관광객들이 이용할 관광도로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며칠 전 임시로 만든 가교들이 불어난 물살에 모두 떠내려가자 수재민들은 답답한 마음입니다. <인터뷰>박윤철: "저 건너 염소,닭이 있는데 저번에 많이죽었지만 요새 다니면서 먹이도 주고 그러는데 건너가지 못해 마저 죽게 생겼어요." 오늘 비가 약해지면서 이처럼 유실된 도로와 교량을 복구하는 중장비가 굉음을 내며 작업을 벌였습니다. 배수관을 만들고 계곡에 쌓였던 돌들을 걷어내자 2시간 만에 관광지로 통하는 도로가 다시 뚫렸습니다. 어제 차량 운행이 통제됐던 평창과 인제, 양구 등 강원도내 주요 국도와 지방도는 대부분 응급 복구가 끝났습니다. 그러나 양양에서 인제를 잇는 44번 국도 한계령 구간은 보름째 전면 통제되고 있고 평창군 진부면의 지방도와 정선군 북평면 등 시군도 4곳을 포함해 6개 도로는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엄재봉: "밤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치면서 도로가 조금 유실된 거죠." 특히 연간 수십만 명이 이용하는 한계령 길은 언제 복구될지 불투명한 상태. 2차로의 아스팔트 도로는 수백 여 미터 아래 낭떠러지로 유실됐습니다. 도로 곳곳마다 돌덩어리들이 떨어져 있고 산중턱은 완전히 깎여 나가 새로운 계곡이 만들어 졌습니다. 한계령 정상에서 불과 3,4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도로를 메워 응급복구 작업은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차승현: "어제 비로 유실된 부분이 있는데 지금 우리가 보강공사를 해야하는데 공사가 중단된상태고 좀 더 보강공사를 해야 합니다. 강원도는 피서객의 동해안 나들이에 지장이 없도록 나머지 관광도로도 최우선 복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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