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장사’ 새 의혹…김 부총리, 전면 부인

입력 2006.07.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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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중복 게재와 재탕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이번에는 지난 2001년 국민대 교수시절 성북구청에서 연구 용역을 수주받은 대가로 구청장에게 박사 학위를 줬다는 새로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지난 2001년 국민대 교수 시절 성북구청에서 4천7백만 원짜리 연구 용역을 수주했고 진영호 당시 성북구청장은 이 용역보고서를 상당 부분 원용해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김부총리가 진 구청장의 지도교수였던 만큼 성북구청의 용역을 수주하고 구청장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부총리는 문제의 용역보고서는 '21세기 성북 비전을 위한 행정수요 조사'로 자신은 당시 지방행정자치연구소의 소장이었던 까닭에 이름만 올렸을 뿐 실제 연구는 조경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미숙 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아 작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진영호씨가 용역보고서에 쓰인 데이터와 자료를 박사학위 논문에 인용한 사실은 알았지만 상당 부분 베낀 것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부총리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학위장사라는 의혹 제기는 진 구청장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의혹을 일축하고 지금까지의 제기된 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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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위장사’ 새 의혹…김 부총리, 전면 부인
    • 입력 2006-07-31 11:25:53
    사회
논문 중복 게재와 재탕 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이번에는 지난 2001년 국민대 교수시절 성북구청에서 연구 용역을 수주받은 대가로 구청장에게 박사 학위를 줬다는 새로운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병준 교육부총리는 지난 2001년 국민대 교수 시절 성북구청에서 4천7백만 원짜리 연구 용역을 수주했고 진영호 당시 성북구청장은 이 용역보고서를 상당 부분 원용해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김부총리가 진 구청장의 지도교수였던 만큼 성북구청의 용역을 수주하고 구청장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김부총리는 문제의 용역보고서는 '21세기 성북 비전을 위한 행정수요 조사'로 자신은 당시 지방행정자치연구소의 소장이었던 까닭에 이름만 올렸을 뿐 실제 연구는 조경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와 김미숙 보건사회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아 작성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진영호씨가 용역보고서에 쓰인 데이터와 자료를 박사학위 논문에 인용한 사실은 알았지만 상당 부분 베낀 것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부총리는 오늘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학위장사라는 의혹 제기는 진 구청장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의혹을 일축하고 지금까지의 제기된 모든 의혹은 청문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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