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지만,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이나, 안전시설 부족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밀양 강변의 한 자연 유원집니다.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왔던 17살 이 모군 등 세 명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다, 갑자기 균형을 잃고 물속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이군의 여동생 15살 이모양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구조됐지만, 이군과 친구 17살 김 모 군은 끝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유성근 (밀양소방서 구조대): "유속이 있는 장소로 사고가 자주 난다"
이 유원지는 입장료까지 받고 있지만 수심이 깊다는 안내 표지판은 물론, 안전관리요원 한 명 없었습니다.
<녹취>유원지 관리인: "오늘은 (안전관리요원) 없었어요. 어제는 있었는데."
이곳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는 다슬기를 따던 울산시 전하동 51살 정모씨 등 자매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정우 (밀양소방서 구조대): "무릎 높이에서 갑자기 수심이 2-3미터로 깊어지니까."
특히 깊은 밤에는 고르지 못한 수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올 여름 들어 이처럼, 물놀이를 하거나 다슬기를 잡으려다 숨진 사람은 경남에서만 십여 명이나 됩니다.
피서지의 안전시설 부족에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까지 겹치면서 안타까운 익사 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지만,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이나, 안전시설 부족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밀양 강변의 한 자연 유원집니다.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왔던 17살 이 모군 등 세 명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다, 갑자기 균형을 잃고 물속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이군의 여동생 15살 이모양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구조됐지만, 이군과 친구 17살 김 모 군은 끝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유성근 (밀양소방서 구조대): "유속이 있는 장소로 사고가 자주 난다"
이 유원지는 입장료까지 받고 있지만 수심이 깊다는 안내 표지판은 물론, 안전관리요원 한 명 없었습니다.
<녹취>유원지 관리인: "오늘은 (안전관리요원) 없었어요. 어제는 있었는데."
이곳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는 다슬기를 따던 울산시 전하동 51살 정모씨 등 자매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정우 (밀양소방서 구조대): "무릎 높이에서 갑자기 수심이 2-3미터로 깊어지니까."
특히 깊은 밤에는 고르지 못한 수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올 여름 들어 이처럼, 물놀이를 하거나 다슬기를 잡으려다 숨진 사람은 경남에서만 십여 명이나 됩니다.
피서지의 안전시설 부족에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까지 겹치면서 안타까운 익사 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단 물놀이 사고 ‘안전불감증’ 여전
-
- 입력 2006-08-02 07:27:47
<앵커 멘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사고지만,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이나, 안전시설 부족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오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가철을 맞아 많은 피서객이 찾고 있는 밀양 강변의 한 자연 유원집니다.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왔던 17살 이 모군 등 세 명은 이곳에서 수영을 하다, 갑자기 균형을 잃고 물속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이군의 여동생 15살 이모양은 주변에 있던 사람들에게 구조됐지만, 이군과 친구 17살 김 모 군은 끝내 물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
<인터뷰>유성근 (밀양소방서 구조대): "유속이 있는 장소로 사고가 자주 난다"
이 유원지는 입장료까지 받고 있지만 수심이 깊다는 안내 표지판은 물론, 안전관리요원 한 명 없었습니다.
<녹취>유원지 관리인: "오늘은 (안전관리요원) 없었어요. 어제는 있었는데."
이곳에서 1km 떨어진 곳에서는 다슬기를 따던 울산시 전하동 51살 정모씨 등 자매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터뷰>이정우 (밀양소방서 구조대): "무릎 높이에서 갑자기 수심이 2-3미터로 깊어지니까."
특히 깊은 밤에는 고르지 못한 수심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어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올 여름 들어 이처럼, 물놀이를 하거나 다슬기를 잡으려다 숨진 사람은 경남에서만 십여 명이나 됩니다.
피서지의 안전시설 부족에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까지 겹치면서 안타까운 익사 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
-
오종우 기자 helpbell@kbs.co.kr
오종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