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홈런 2발” 일본 열도 들썩

입력 2006.08.02 (09:30) 수정 2006.08.0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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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홈런 2발, 이승엽 한일통산 400호와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401호'
'이승엽, 400호 홈런, 끝내기 홈런, 오사다하루(王貞治),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은 세계 세 번째 20대 400홈런'
일본 언론은 2일 전날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한일 통산 400호 홈런과 함께 401번째 아치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활약을 크게 실었다.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회 이승엽의 상대 좌완 선발투수 이가와 게이의 144㎞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아치로 400호 홈런을 달성하며 오사다하루,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대에 400홈런을 쳤다며 명실공히 세계의 강타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좌투수인 이가와를 이날 두 차례나 침몰시킨 것에 대해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보통이 아니다. 슈퍼스타"라며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승엽에게 홈런 두 방을 맞고 무너진 한신 에이스 이가와는 분한 마음에 벽을 두들기며 손까지 떨렸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이승엽이 유년 시절 오사다하루 감독의 사진을 걸어놓고 훈련한 일화를 소개한 뒤 '이승엽이 20대에 400홈런을 달성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오사다하루와 앞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호치'는 한국의 슈퍼스타 이승엽이 홈런 2방을 터뜨린 맹활약 속에 요미우리가 3연전 시리즈 17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첫 게임을 승리했다고 전했다. 하라 감독은 "오늘은 이승엽이 혼자 다했다. 요미우리에 오고 나서 야구를 하는 방법, 기술 등이 부쩍 늘었다'며 높게 평했다.
특히 호치는 요미우리 그룹이 한.일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에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일본 언론은 전날 이승엽의 400홈런을 긴급 타전한 한국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승엽이 한일양국에서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서 324개의 홈런과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인 56개를 터뜨린 이승엽이 일본에서 400홈런을 달성하면서 일본이 이승엽의 한국내 기록을 인정했다는 국내 언론의 인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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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이로운 홈런 2발” 일본 열도 들썩
    • 입력 2006-08-02 09:30:18
    • 수정2006-08-02 15:05:52
    연합뉴스
'경이로운 홈런 2발, 이승엽 한일통산 400호와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401호' '이승엽, 400호 홈런, 끝내기 홈런, 오사다하루(王貞治),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은 세계 세 번째 20대 400홈런' 일본 언론은 2일 전날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과 경기에서 한일 통산 400호 홈런과 함께 401번째 아치는 극적인 끝내기 홈런으로 장식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활약을 크게 실었다.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1회 이승엽의 상대 좌완 선발투수 이가와 게이의 144㎞의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아치로 400호 홈런을 달성하며 오사다하루,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대에 400홈런을 쳤다며 명실공히 세계의 강타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센트럴리그를 대표하는 좌투수인 이가와를 이날 두 차례나 침몰시킨 것에 대해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보통이 아니다. 슈퍼스타"라며 극찬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승엽에게 홈런 두 방을 맞고 무너진 한신 에이스 이가와는 분한 마음에 벽을 두들기며 손까지 떨렸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이승엽이 유년 시절 오사다하루 감독의 사진을 걸어놓고 훈련한 일화를 소개한 뒤 '이승엽이 20대에 400홈런을 달성한 알렉스 로드리게스, 오사다하루와 앞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 계열 '스포츠호치'는 한국의 슈퍼스타 이승엽이 홈런 2방을 터뜨린 맹활약 속에 요미우리가 3연전 시리즈 17번째 도전 만에 처음으로 첫 게임을 승리했다고 전했다. 하라 감독은 "오늘은 이승엽이 혼자 다했다. 요미우리에 오고 나서 야구를 하는 방법, 기술 등이 부쩍 늘었다'며 높게 평했다. 특히 호치는 요미우리 그룹이 한.일통산 400홈런을 달성한 이승엽에 특별 격려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대부분 일본 언론은 전날 이승엽의 400홈런을 긴급 타전한 한국의 소식을 전하면서 이승엽이 한일양국에서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서 324개의 홈런과 한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인 56개를 터뜨린 이승엽이 일본에서 400홈런을 달성하면서 일본이 이승엽의 한국내 기록을 인정했다는 국내 언론의 인식을 비중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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