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함께 ‘사랑의 집짓기’

입력 2006.08.0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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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 도를 훨씬 넘는 뙤약볕이 그리 무덥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지어주는 봉사현장인데요, 노.사가 함께 화합도 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망치질이 한창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현장에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여기에는 임금 협상 중인 노.사도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경영진부터 노조원까지 서로 어깨를 맞대고 일하면서 대화로 갈등을 풀어냅니다.

<인터뷰> "좀 더 부드러운 자리에서 노.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상당히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도 노.사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해마다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일하는 것이 회사의 문화인데, 나와서 같이 일해보니 노.사 모두 한 팀이 된 것 같습니다."

휴가까지 반납한 아버지를 따라 가족들도 기꺼이 팔을 걷었습니다.

<인터뷰> "직접 일하시는 것 본 건 처음인데요. 이렇게 힘든 일을 하시는 구나.. 미안한 마음도 들고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고 그래요."

오는 10월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동안 내 집 마련이 어려웠던 8 가구가 새 보금자리에 들어오게 됩니다.

어려운 이웃에 선사하는 망치질이 30도 넘는 불볕더위도 잊게 합니다.

KBS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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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사가 함께 ‘사랑의 집짓기’
    • 입력 2006-08-03 07: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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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0 도를 훨씬 넘는 뙤약볕이 그리 무덥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지어주는 봉사현장인데요, 노.사가 함께 화합도 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뙤약볕 아래 망치질이 한창입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사랑의 집짓기 운동'현장에 전국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모였습니다. 여기에는 임금 협상 중인 노.사도 함께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경영진부터 노조원까지 서로 어깨를 맞대고 일하면서 대화로 갈등을 풀어냅니다. <인터뷰> "좀 더 부드러운 자리에서 노.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상당히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업도 노.사 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 해마다 참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함께 일하는 것이 회사의 문화인데, 나와서 같이 일해보니 노.사 모두 한 팀이 된 것 같습니다." 휴가까지 반납한 아버지를 따라 가족들도 기꺼이 팔을 걷었습니다. <인터뷰> "직접 일하시는 것 본 건 처음인데요. 이렇게 힘든 일을 하시는 구나.. 미안한 마음도 들고 자랑스러운 마음도 들고 그래요." 오는 10월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그동안 내 집 마련이 어려웠던 8 가구가 새 보금자리에 들어오게 됩니다. 어려운 이웃에 선사하는 망치질이 30도 넘는 불볕더위도 잊게 합니다. KBS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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