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살롱]가요계 강타한 ‘발라드’ 열풍

입력 2006.08.03 (09:25) 수정 2006.08.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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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가요계에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 면, 시원한 댄스 음악들이 많이 나왔었죠~

그런데 올해는 별로 들리지 않는 것 같지 않아요?

정말 그런 것 같죠? 예전의 노래가 다시 흘러나오는 건 종종 들어도 댄스 음악보다는 발라드가 대세인 것 같아요^^

<질문> 문화팀의 이철호 기자 나와 있습 니다. 요즘 이른바 발라드 전성시대 라구요?

<답변>

네, 말씀하셨다시피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댄스 음악들이 매년 우리 귀를 즐겁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지금까지 음반 판매량을 봐도 올 한해 가요계는 발라드 전성시대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보시죠.

듣기만 해도 더위가 사라질 듯한 여름 노래들, 해마다 찾아왔던 계절성 댄스 음악들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여름뿐이 아닙니다. 올 가요계를 통틀어도 댄스 음악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반 판매량을 봐도 상위권엔 SG 워너비, 이수영 등 발라드 음악이 대부분이고, 댄스 음반은 10위 안에 단 하나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음반 매장 관계자: "발라드 음반은 어느 수준 이상이어서 소장가치가 있지만 댄스 음반은 괜찮은 곡이 1~2곡뿐이어서 음반을 사기보다는 그냥 다운받아서 듣고 맙니다"

MP3 등 변화된 음악 감상 형태가 음반 산업의 불황을 초래했는데 댄스 음반이 그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이죠.

또한 침체된 경제 상황이 발라드 열풍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진모 (음악평론가): "대중음악이라는 게 사회를 반영하는 것인데 요즘 댄스음악을 들을 분위기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댄스 가수들도 발라드로 승부를 거는 등 발라드 열풍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네, 불황이라는 사회 분위기에서 가요계도 자유롭지 못하군요. 그런데 올 하반기에도 발라드 열풍이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면서요.

<답변>가요계의 발라드 최전성기라고 하면 바로 80년대, 90년대죠.

그 시대를 주름잡았던 발라드 스타들이 올 하반기에 잇따라 새 앨범을 낸다는 소식입니다.

신승훈 노래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국내 복귀 무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주로 활동한 신승훈은 오는 10월 2년 8개월만의 새 앨범 발표와 함께 단독 공연도 준비중입니다.

이승철 노래 가장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 바로 이승철입니다.

이번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예전 히트곡과 함께 곧 발매될 8집 앨범의 수록곡도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밖에 최근 싱글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한 원조 발라드 스타 이문세도 하반기 발라드 열풍을 이어간다는 각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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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살롱]가요계 강타한 ‘발라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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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06-08-03 09: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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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여름 가요계에는 예년과는 조금 다른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해마다 이맘때쯤이 면, 시원한 댄스 음악들이 많이 나왔었죠~ 그런데 올해는 별로 들리지 않는 것 같지 않아요? 정말 그런 것 같죠? 예전의 노래가 다시 흘러나오는 건 종종 들어도 댄스 음악보다는 발라드가 대세인 것 같아요^^ <질문> 문화팀의 이철호 기자 나와 있습 니다. 요즘 이른바 발라드 전성시대 라구요? <답변> 네, 말씀하셨다시피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댄스 음악들이 매년 우리 귀를 즐겁게 했었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지금까지 음반 판매량을 봐도 올 한해 가요계는 발라드 전성시대라는 말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보시죠. 듣기만 해도 더위가 사라질 듯한 여름 노래들, 해마다 찾아왔던 계절성 댄스 음악들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다릅니다. 여름뿐이 아닙니다. 올 가요계를 통틀어도 댄스 음악은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음반 판매량을 봐도 상위권엔 SG 워너비, 이수영 등 발라드 음악이 대부분이고, 댄스 음반은 10위 안에 단 하나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음반 매장 관계자: "발라드 음반은 어느 수준 이상이어서 소장가치가 있지만 댄스 음반은 괜찮은 곡이 1~2곡뿐이어서 음반을 사기보다는 그냥 다운받아서 듣고 맙니다" MP3 등 변화된 음악 감상 형태가 음반 산업의 불황을 초래했는데 댄스 음반이 그 직격탄을 맞았다는 것이죠. 또한 침체된 경제 상황이 발라드 열풍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임진모 (음악평론가): "대중음악이라는 게 사회를 반영하는 것인데 요즘 댄스음악을 들을 분위기가 아니다.." 이런 가운데 댄스 가수들도 발라드로 승부를 거는 등 발라드 열풍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네, 불황이라는 사회 분위기에서 가요계도 자유롭지 못하군요. 그런데 올 하반기에도 발라드 열풍이 지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면서요. <답변>가요계의 발라드 최전성기라고 하면 바로 80년대, 90년대죠. 그 시대를 주름잡았던 발라드 스타들이 올 하반기에 잇따라 새 앨범을 낸다는 소식입니다. 신승훈 노래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이 국내 복귀 무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주로 활동한 신승훈은 오는 10월 2년 8개월만의 새 앨범 발표와 함께 단독 공연도 준비중입니다. 이승철 노래 가장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를 꼽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사람, 바로 이승철입니다. 이번주부터 연말까지 이어지는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예전 히트곡과 함께 곧 발매될 8집 앨범의 수록곡도 들려줄 예정입니다. 이밖에 최근 싱글 음반 발매와 함께 활동을 재개한 원조 발라드 스타 이문세도 하반기 발라드 열풍을 이어간다는 각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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