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현지 교민 180명, 테러 위험 피신

입력 2006.08.03 (16:22) 수정 2006.08.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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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연합단체가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카불 교민 180여명이 테러 위험을 피해 인근 국가등으로 피신하는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하며 지난 1일 아프간 북부 지역에서 이슬람 교도 5백여명이 모여 반기독교 집회를 개최했으며 카불 경찰청장도 행사 주최측이 집회를 통해 종교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불 인근 수로비 지역에서 대한적십자 봉사단이 입는 조끼 주머니가 수류탄과 사제 폭발물이 장착된 채 발견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카불행 비행기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 200여명이 항공사측의 탑승 거부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 행사를 위해 입국한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를 내린 바 있지만 현재 체류중인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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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현지 교민 180명, 테러 위험 피신
    • 입력 2006-08-03 16:22:52
    • 수정2006-08-03 16:23:42
    정치
기독교 연합단체가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카불 교민 180여명이 테러 위험을 피해 인근 국가등으로 피신하는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오늘 비공개 브리핑에서 이처럼 말하며 지난 1일 아프간 북부 지역에서 이슬람 교도 5백여명이 모여 반기독교 집회를 개최했으며 카불 경찰청장도 행사 주최측이 집회를 통해 종교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불 인근 수로비 지역에서 대한적십자 봉사단이 입는 조끼 주머니가 수류탄과 사제 폭발물이 장착된 채 발견됐다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카불행 비행기 탑승객 가운데 한국인 200여명이 항공사측의 탑승 거부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이 행사를 위해 입국한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조치를 내린 바 있지만 현재 체류중인 한국인에 대해 강제 출국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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