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행사 단체 “행사 취소하겠다”

입력 2006.08.03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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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오는 5일부터 사흘동안 대규모 행사를 계획중이었던 '2006 아프간 평화축제'의 최한우 사무총장이 행사 계획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무총장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최대한 빨리 아프간을 떠나라고 통보했으며 이에대해 주최측은 법을 어겨가며 행사를 진행할 의사가 없는 만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도 이런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해 역시 행사 취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행사 주최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행사 취소를 통보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주최측은 오는 5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 기독교인 천5백여명이 모여 카불의 가지 스타디움에서 태권도 시범등 체육행사 위주의 행사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는 이 행사가 기독교적 색채가 있는 만큼 이슬람 무장 단체의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인에 대한 강제출국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함께 한국인 입국자 37명을 공항에서 돌려 보냈으며 오늘 카불행 비행기 탑승자 2백여명은 비행사측의 탑승 거부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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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간 행사 단체 “행사 취소하겠다”
    • 입력 2006-08-03 18:55:28
    정치
이슬람 국가인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오는 5일부터 사흘동안 대규모 행사를 계획중이었던 '2006 아프간 평화축제'의 최한우 사무총장이 행사 계획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사무총장은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프간 정부가 최대한 빨리 아프간을 떠나라고 통보했으며 이에대해 주최측은 법을 어겨가며 행사를 진행할 의사가 없는 만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관계자도 이런 상황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말해 역시 행사 취소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행사 주최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행사 취소를 통보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주최측은 오는 5일부터 사흘 동안 한국 기독교인 천5백여명이 모여 카불의 가지 스타디움에서 태권도 시범등 체육행사 위주의 행사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프간 정부는 이 행사가 기독교적 색채가 있는 만큼 이슬람 무장 단체의 테러 표적이 될 수 있다며 한국인에 대한 강제출국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와함께 한국인 입국자 37명을 공항에서 돌려 보냈으며 오늘 카불행 비행기 탑승자 2백여명은 비행사측의 탑승 거부로 비행기를 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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