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최용수, 날개를 접는다!

입력 2006.08.03 (22:06) 수정 2006.08.0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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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독수리 최용수가 모레 은퇴경기를 끝으로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아쉬운 마지막 무대를 기다리고 있는 최용수 선수를 이진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90년대 중후반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최용수.

이제 화려했던 독수리 날개를 접을 때가 왔습니다.

후회없는 선수생활을 했기에 떠난다는 최용수, 모레 은퇴경기에서 절대 울지 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인터뷰> 최용수 (FC 서울 코치): "은퇴경기에서 울지않겠다던 선배들이 다 울었지만 나는 안 그럴 것이다."

27년 선수생활이 화려할 수만은 없는 법.

유럽 진출 실패와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힘들때마다 최용수를 일으켜 세운건 바로 자신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용수 (FC 서울 코치): "이게 내 축구인생의 끝이 아니다. 더 좋은 날이 내겐 내일이 또 있으니까. 이런 생각이 강했다."

최용수하면 떠오르는 바로 이 장면.

부끄러웠지만 이젠 다시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추억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최용수 (FC 서울 코치): "받침대가 없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올라가다가 크게 안다치기 망정이지, 내색은 안했지만 팔이 상당히 아팠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도자가 되고싶다는 최용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용수 (FC 서울 코치): "국민 여러분께 다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그런 최용수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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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수리 최용수, 날개를 접는다!
    • 입력 2006-08-03 21:49:16
    • 수정2006-08-03 22: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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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축구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독수리 최용수가 모레 은퇴경기를 끝으로 지도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합니다. 아쉬운 마지막 무대를 기다리고 있는 최용수 선수를 이진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90년대 중후반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최용수. 이제 화려했던 독수리 날개를 접을 때가 왔습니다. 후회없는 선수생활을 했기에 떠난다는 최용수, 모레 은퇴경기에서 절대 울지 않으리라 다짐해봅니다. <인터뷰> 최용수 (FC 서울 코치): "은퇴경기에서 울지않겠다던 선배들이 다 울었지만 나는 안 그럴 것이다." 27년 선수생활이 화려할 수만은 없는 법. 유럽 진출 실패와 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힘들때마다 최용수를 일으켜 세운건 바로 자신이었습니다. <인터뷰> 최용수 (FC 서울 코치): "이게 내 축구인생의 끝이 아니다. 더 좋은 날이 내겐 내일이 또 있으니까. 이런 생각이 강했다." 최용수하면 떠오르는 바로 이 장면. 부끄러웠지만 이젠 다시 하고싶어도 할 수 없는 추억으로 남습니다. <인터뷰> 최용수 (FC 서울 코치): "받침대가 없었어요, 그것도 모르고 올라가다가 크게 안다치기 망정이지, 내색은 안했지만 팔이 상당히 아팠다."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는 지도자가 되고싶다는 최용수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용수 (FC 서울 코치): "국민 여러분께 다시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그런 최용수로 거듭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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