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 뚫은 만루포’ 추신수 펀치력 인정

입력 2006.08.04 (17:14) 수정 2006.08.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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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역풍을 뚫는 그랜드슬램으로 장기인 펀치력을 인정받았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인터뷰에서 "오늘 역풍이 불어 타구가 외야에서 죽는 걸 많이 봤는데 추신수는 그걸 뚫고 멋지게 한방을 날렸다"고 혀를 내둘렀다.
추신수는 이날 3-3 동점으로 팽팽하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에이스 조시 베켓의 한가운데 낮은 초구를 과감하게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살짝 넘는 홈런을 터뜨렸다.
공식 홈페이지 또한 추신수의 장타력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홈페이지는 "추신수는 5피트10(180㎝), 210파운드(95kg)로 평균 덩치밖에 안 돼보여서 전혀 만루홈런을 칠 것아 보이지 않았다"며 "더구나 역풍도 거세게 불어서 홈런이 나올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감탄했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에서 6시즌 동안 톱타자나 3.4번 타자로 뛰면서 59홈런을 날려 빠른 발과 함께 장타력도 자랑했지만 간간이 찾아온 빅리그 출전에서 홈런을 치지 못해 그가 거포라는 인식은 별로 없었다.
추신수는 역풍을 뚫은 그랜드아치에 대해 "서서 스트라이크를 허용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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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풍 뚫은 만루포’ 추신수 펀치력 인정
    • 입력 2006-08-04 17:14:42
    • 수정2006-08-04 17:19:22
    연합뉴스
추신수(24.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역풍을 뚫는 그랜드슬램으로 장기인 펀치력을 인정받았다. 에릭 웨지 클리블랜드 감독은 4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전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인터뷰에서 "오늘 역풍이 불어 타구가 외야에서 죽는 걸 많이 봤는데 추신수는 그걸 뚫고 멋지게 한방을 날렸다"고 혀를 내둘렀다. 추신수는 이날 3-3 동점으로 팽팽하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상대 에이스 조시 베켓의 한가운데 낮은 초구를 과감하게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살짝 넘는 홈런을 터뜨렸다. 공식 홈페이지 또한 추신수의 장타력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홈페이지는 "추신수는 5피트10(180㎝), 210파운드(95kg)로 평균 덩치밖에 안 돼보여서 전혀 만루홈런을 칠 것아 보이지 않았다"며 "더구나 역풍도 거세게 불어서 홈런이 나올 만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감탄했다. 추신수는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에서 6시즌 동안 톱타자나 3.4번 타자로 뛰면서 59홈런을 날려 빠른 발과 함께 장타력도 자랑했지만 간간이 찾아온 빅리그 출전에서 홈런을 치지 못해 그가 거포라는 인식은 별로 없었다. 추신수는 역풍을 뚫은 그랜드아치에 대해 "서서 스트라이크를 허용하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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