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반미벨트’ 세계로

입력 2006.08.05 (0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지도자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베트남과 이란,러시아등을 방문하면서 막대한 석유자본을 앞세워 반미 벨트 형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에서 내놓은 선물은 역시 자금 지원입니다.
베트남이 산유국이면서 정유시설이 없어 외화를 낭비하고 있다며 정유시설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자본주의의 대표 악이라고 부르는 등 반미발언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란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란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핵 개발 의혹으로 미국과 심각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아흐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러시아를 방문해서는 수호이 전투기 24대등 10억달러어치 무기를 도입하는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5월 미국으로부터 무기금수조치를 당하는 등 미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차베스의 반미벨트형성이 막대한 석유자본을 앞세워 남미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형국입니다.

차베스가 이번 순방에서 노리는 또 다른 속셈은 10월에 결정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자리입니다. 미국은 물론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차베스, ‘반미벨트’ 세계로
    • 입력 2006-08-05 07:17:19
    뉴스광장
<앵커 멘트> 남미의 대표적인 반미지도자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베트남과 이란,러시아등을 방문하면서 막대한 석유자본을 앞세워 반미 벨트 형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권순범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의 차베스 대통령이 베트남 방문에서 내놓은 선물은 역시 자금 지원입니다. 베트남이 산유국이면서 정유시설이 없어 외화를 낭비하고 있다며 정유시설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을 자본주의의 대표 악이라고 부르는 등 반미발언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이란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란 편에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핵 개발 의혹으로 미국과 심각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아흐마디네자드(이란 대통령):"미국과 영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은 범죄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만 합니다." 러시아를 방문해서는 수호이 전투기 24대등 10억달러어치 무기를 도입하는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5월 미국으로부터 무기금수조치를 당하는 등 미국과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차베스의 반미벨트형성이 막대한 석유자본을 앞세워 남미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형국입니다. 차베스가 이번 순방에서 노리는 또 다른 속셈은 10월에 결정나는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자리입니다. 미국은 물론 결사 반대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뉴스 권순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