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기 총리 선출 ‘신사 참배’ 쟁점

입력 2006.08.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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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에 있을 일본의 차기 총리 선출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들 사이에도 신사 참배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분명해졌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장 유력한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인 아베 관방장관이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의 차기 총리 선출 구도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파와 비참배파로 양분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관방장관이 다음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계속 참배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출마를 선언한 다니카키 재무 장관은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아소 외무장관은 참배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아베(일 관방장관):"야스쿠니 문제를 총재 선거에서 쟁점으로 할 다룰 것인가는 후보자 각자의 견해일 것입니다."
<녹취>다니가키(일 재무장관):"나는 총리가 되면 참배하지 않겠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들 사이에 입장이 분명해 지면서 다음 총리를 결정하는 9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야스쿠니 문제는 최대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총재 선거에 표를 가지고 있는 자민당 의원들과 당원들은 야스쿠니 문제로 대립이 선명해진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나눠지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장관이 지지도에서 확실히 앞서가고 있지만 앞으로는 야스쿠니 참배 비판표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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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차기 총리 선출 ‘신사 참배’ 쟁점
    • 입력 2006-08-05 07: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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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 달에 있을 일본의 차기 총리 선출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총리 후보들 사이에도 신사 참배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분명해졌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가장 유력한 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인 아베 관방장관이 지난 4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일본의 차기 총리 선출 구도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파와 비참배파로 양분되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아베 관방장관이 다음 총리가 되면 야스쿠니 신사를 계속 참배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출마를 선언한 다니카키 재무 장관은 참배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아소 외무장관은 참배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녹취>아베(일 관방장관):"야스쿠니 문제를 총재 선거에서 쟁점으로 할 다룰 것인가는 후보자 각자의 견해일 것입니다." <녹취>다니가키(일 재무장관):"나는 총리가 되면 참배하지 않겠습니다." 차기 총리 후보들 사이에 입장이 분명해 지면서 다음 총리를 결정하는 9월의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야스쿠니 문제는 최대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총재 선거에 표를 가지고 있는 자민당 의원들과 당원들은 야스쿠니 문제로 대립이 선명해진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나눠지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아베 장관이 지지도에서 확실히 앞서가고 있지만 앞으로는 야스쿠니 참배 비판표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초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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