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파상공세…국산 위기

입력 2006.08.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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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전반적인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에게는 또 다른 위깁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피니티는 신개념 전시장을 세계 최초로 강남에 열었습니다.

고객의 쉼터를 1층에 두고 5층에 차를 전시하는 역발상의 공간입니다.

<인터뷰>손창규:"고객분들이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아우디 첫 레저차량인 Q7은 일본 시장을 제치고 독일과 거의 동시에 한국 시장에 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도미니끄 보쉬(아우디 코리아 사장):"중국과 동시에 론칭하게 됐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이다."

한국의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이례적으로 휴일에 공장을 특별가동했습니다.

수입차 업계의 맏형인 BMW는 독어, 영어에 이어 3번째로 편의 장비에 한글을 적용했습니다.

한글 전용 네비게이션까지 독일 본사에서 자체 개발했습니다.

<인터뷰>김효준(BMW 코리아 사장):"한국 시장은 아직도 성장 과정에 있고요. 더 크게 향후 5배, 10배 이상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천 년 1%도 안됐던 수입차 점유율은 올 상반기에는 5%에 육박해 무려 6배가 성장했습니다.

판매된 차량 24대 가운데 1대는 수입차인 셈입니다.

<인터뷰>수입차 고객:"거부감이 많이 줄었고 전문가적인 모습 성공한 사람의 이미지도 있어서 산다."

환율 인상과 파업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국산 자동차와 수입차의 진정한 승부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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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파상공세…국산 위기
    • 입력 2006-08-05 07: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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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전반적인 판매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국내 업체에게는 또 다른 위깁니다. 홍찬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피니티는 신개념 전시장을 세계 최초로 강남에 열었습니다. 고객의 쉼터를 1층에 두고 5층에 차를 전시하는 역발상의 공간입니다. <인터뷰>손창규:"고객분들이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성공하면 세계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고..." 아우디 첫 레저차량인 Q7은 일본 시장을 제치고 독일과 거의 동시에 한국 시장에 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도미니끄 보쉬(아우디 코리아 사장):"중국과 동시에 론칭하게 됐다.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이다." 한국의 폭발적인 수요를 맞추기 위해 폭스바겐은 독일에서 이례적으로 휴일에 공장을 특별가동했습니다. 수입차 업계의 맏형인 BMW는 독어, 영어에 이어 3번째로 편의 장비에 한글을 적용했습니다. 한글 전용 네비게이션까지 독일 본사에서 자체 개발했습니다. <인터뷰>김효준(BMW 코리아 사장):"한국 시장은 아직도 성장 과정에 있고요. 더 크게 향후 5배, 10배 이상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천 년 1%도 안됐던 수입차 점유율은 올 상반기에는 5%에 육박해 무려 6배가 성장했습니다. 판매된 차량 24대 가운데 1대는 수입차인 셈입니다. <인터뷰>수입차 고객:"거부감이 많이 줄었고 전문가적인 모습 성공한 사람의 이미지도 있어서 산다." 환율 인상과 파업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국산 자동차와 수입차의 진정한 승부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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