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前 수석 언급 없어…불씨는 여전

입력 2006.08.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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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오늘 회동에선 정작 문재인 전 수석 문제에 대해선 분명하게 정리된 게 없습니다.

가장 큰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셈입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회동에서 당청 갈등의 핵심 쟁점인 문재인 전 수석의 기용 여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생각이 같은 사람을 써야 책임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을 연이어 기용한 미국 부시 대통령 부자도 언급했다고 합니다.

노 대통령은 또 문 전 수석의 부산 정권 발언을 해명해 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근태 의장은 인사 문제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김근태 의장께서는 5.31 지방 선거에서 민심이 떠나 있었기 때문에 민심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김한길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 등도 인사 문제를 건의할 수 있지 않냐며 문재인 카드를 사실상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법무 장관 건에 관한한 당청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전히 뇌관을 남겨놓은 셈입니다.

오늘 회의 뒤 잠시 얘기를 나눈 여당 비대위원 중 절반은 노 대통령이 문재인 카드를 강행할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 김병준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법무장관 인선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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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前 수석 언급 없어…불씨는 여전
    • 입력 2006-08-06 21: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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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런데, 오늘 회동에선 정작 문재인 전 수석 문제에 대해선 분명하게 정리된 게 없습니다. 가장 큰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셈입니다.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회동에서 당청 갈등의 핵심 쟁점인 문재인 전 수석의 기용 여부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생각이 같은 사람을 써야 책임 정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을 연이어 기용한 미국 부시 대통령 부자도 언급했다고 합니다. 노 대통령은 또 문 전 수석의 부산 정권 발언을 해명해 주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근태 의장은 인사 문제가 언론에 공개된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된다는 뜻을 분명히 전달했습니다. <녹취>우상호(열린우리당 대변인) : "김근태 의장께서는 5.31 지방 선거에서 민심이 떠나 있었기 때문에 민심을 거스르지 않아야 한다." 김한길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 등도 인사 문제를 건의할 수 있지 않냐며 문재인 카드를 사실상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법무 장관 건에 관한한 당청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여전히 뇌관을 남겨놓은 셈입니다. 오늘 회의 뒤 잠시 얘기를 나눈 여당 비대위원 중 절반은 노 대통령이 문재인 카드를 강행할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내일 김병준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법무장관 인선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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