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수해, 11일 정부도 지원 결정

입력 2006.08.07 (22:13) 수정 2006.08.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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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수해민 돕기 준비를 해온 민간단체와 기업들은 곧 지원물품을 보낼 예정입니다.

정부도 오는 11일 대북지원 방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지원에 나선 민간 단체의 구호 물품이 모레 전달됩니다.

국제 구호 단체인 굿네이버스는, 앞으로 모두 3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1차로 9일에 5억 원 상당의 의류와 라면 등을 보내고, 곧이어 의약품을 포함해 25억 원 어치를 지원..."

한국 JTS는 같은 날 밀가루와 신발 등 1억 원 어치를 오는 10일까지는 5만 달러 상당의 이불 등을 보낼 계획입니다.

민간 기업들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현대 아산은, 시멘트와 밀가루 등 구호 물자 1억 2천만 원 어치를 지원하기로 했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재원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실장): "현재 15개 회원 조합이 참여 의사를 밝혀 왔고, 의류, 식품, 가공식품 등 생필품 위주 지원 계획..."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내일은 민화협 상임의장단을, 모레는 북민협 관계자들과 만나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한 뒤, 오는 11일, 정부의 지원 참여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원 방법은, 정부와 민간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 펀드가 유력하지만, 지원 규모는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실제 지원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북 지원이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쌀과 비료 지원 중단과는 별개로 수해에 따른 인도적 지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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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수해, 11일 정부도 지원 결정
    • 입력 2006-08-07 21:13:51
    • 수정2006-08-07 2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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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수해민 돕기 준비를 해온 민간단체와 기업들은 곧 지원물품을 보낼 예정입니다. 정부도 오는 11일 대북지원 방침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김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 지원에 나선 민간 단체의 구호 물품이 모레 전달됩니다. 국제 구호 단체인 굿네이버스는, 앞으로 모두 30억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일하 (굿네이버스 회장): "1차로 9일에 5억 원 상당의 의류와 라면 등을 보내고, 곧이어 의약품을 포함해 25억 원 어치를 지원..." 한국 JTS는 같은 날 밀가루와 신발 등 1억 원 어치를 오는 10일까지는 5만 달러 상당의 이불 등을 보낼 계획입니다. 민간 기업들의 참여도 늘고 있습니다. 현대 아산은, 시멘트와 밀가루 등 구호 물자 1억 2천만 원 어치를 지원하기로 했고,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재원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실장): "현재 15개 회원 조합이 참여 의사를 밝혀 왔고, 의류, 식품, 가공식품 등 생필품 위주 지원 계획..."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내일은 민화협 상임의장단을, 모레는 북민협 관계자들과 만나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한 뒤, 오는 11일, 정부의 지원 참여 방침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원 방법은, 정부와 민간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매칭 펀드가 유력하지만, 지원 규모는 협의가 필요한 만큼, 실제 지원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대북 지원이 미사일 발사에 따른 대북 쌀과 비료 지원 중단과는 별개로 수해에 따른 인도적 지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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