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안 개구리’ 한국 배구, 경쟁력 키워라!

입력 2006.08.07 (22:13) 수정 2006.08.08 (08: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월드리그 국제 배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불가리아와의 원정 2번째 경기도 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불가리아 원정을 통해 오는 12월 아시안 게임 등 미래를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불가리아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로킹 수 10 대 5.

서브 에이스 6대 1.

높이와 스피드, 힘의 3박자 모두 불가리아는 분명 우리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불가리아와의 원정 2차전에서 공격의 시발점인 서브 리시브부터 흔들리면서 3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원정 경기를 통해 이대로는 안된다는 교훈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숙제를 얻었습니다.

김호철 감독은 어려운 싸움을 하면서도 김요한, 박철우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앞으로의 가능성 찾기에 노력했습니다.

오는 11월 세계 선수권은 물론 오는 12월 도하 아시안 게임 메달을 위한 장기 포석인 셈입니다.

감독의 기대대로 두 경기에서 박철우는 15점, 김요한은 14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 배구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호철 (배구 대표팀 감독): "이런 경험을 발판으로 오는 12월 아시안 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배구는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였습니다.

지더라도 이렇게 세계 강팀들과 자주 부딪히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물안 개구리’ 한국 배구, 경쟁력 키워라!
    • 입력 2006-08-07 21:50:29
    • 수정2006-08-08 08:13:37
    뉴스 9
<앵커 멘트> 월드리그 국제 배구대회에서 우리나라가 불가리아와의 원정 2번째 경기도 졌습니다. 하지만 이번 불가리아 원정을 통해 오는 12월 아시안 게임 등 미래를 위한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불가리아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블로킹 수 10 대 5. 서브 에이스 6대 1. 높이와 스피드, 힘의 3박자 모두 불가리아는 분명 우리보다 한 수 위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불가리아와의 원정 2차전에서 공격의 시발점인 서브 리시브부터 흔들리면서 3대 0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번 원정 경기를 통해 이대로는 안된다는 교훈과 함께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숙제를 얻었습니다. 김호철 감독은 어려운 싸움을 하면서도 김요한, 박철우 등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앞으로의 가능성 찾기에 노력했습니다. 오는 11월 세계 선수권은 물론 오는 12월 도하 아시안 게임 메달을 위한 장기 포석인 셈입니다. 감독의 기대대로 두 경기에서 박철우는 15점, 김요한은 14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 배구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김호철 (배구 대표팀 감독): "이런 경험을 발판으로 오는 12월 아시안 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배구는 그동안 우물안 개구리였습니다. 지더라도 이렇게 세계 강팀들과 자주 부딪히면서 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불가리아 바르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