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충격, 온종일 ‘술렁’

입력 2006.08.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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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개인 비리 문제로 판.검사가 잇따라 법정에 선 오늘 법조계는 종일 술렁였습니다.

브로커 수사상황에 따라서는 법조인의 형사처벌 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법조계의 충격과 상처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고법 부장판사와 전직 검사, 이들이 비리문제로 동시에 법정에 선 오늘, 법조계는 큰 충격 속에 온종일 술렁거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법조브로커 김홍수씨 사건 수사는 또다른 법조인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검찰수사선상에 올라있는 법조인은 네다섯명.

현직 판사와 검사출신 변호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현직 판사의 경우 김홍수 씨로부터 천만원을 받은 단서가 잡혀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고, 검사 출신 변호사는 2천만 원 상당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처벌의지를 밝히고 있어 갈수록 악재가 태산입니다.

대법원이 조만간 이용훈 대법원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전국 법원장 회의 긴급 소집을 결정한 것도 법조비리로 인한 국민적 불신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법조 비리 척결을 위한 강도높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법사상 초유의 치욕으로 기록되고 있는 법조 브로커 사건으로 국민 신뢰회복이라는 법조계의 과제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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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계 충격, 온종일 ‘술렁’
    • 입력 2006-08-08 21:11:54
    뉴스 9
<앵커 멘트> 개인 비리 문제로 판.검사가 잇따라 법정에 선 오늘 법조계는 종일 술렁였습니다. 브로커 수사상황에 따라서는 법조인의 형사처벌 대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법조계의 충격과 상처는 더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직 고법 부장판사와 전직 검사, 이들이 비리문제로 동시에 법정에 선 오늘, 법조계는 큰 충격 속에 온종일 술렁거렸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법조브로커 김홍수씨 사건 수사는 또다른 법조인들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검찰수사선상에 올라있는 법조인은 네다섯명. 현직 판사와 검사출신 변호사가 포함돼 있습니다. 현직 판사의 경우 김홍수 씨로부터 천만원을 받은 단서가 잡혀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고, 검사 출신 변호사는 2천만 원 상당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들에 대해서도 단호한 처벌의지를 밝히고 있어 갈수록 악재가 태산입니다. 대법원이 조만간 이용훈 대법원장 취임이후 처음으로 전국 법원장 회의 긴급 소집을 결정한 것도 법조비리로 인한 국민적 불신이 예사롭지 않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대국민 사과와 함께 법조 비리 척결을 위한 강도높은 대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법사상 초유의 치욕으로 기록되고 있는 법조 브로커 사건으로 국민 신뢰회복이라는 법조계의 과제는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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