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담기] 변성기에 담배 피우면 고음불가…外 6건

입력 2006.08.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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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흡연율이 2배 정도 높아졌다는 최근 조사가 있었는데요.

특히 청소년 변성기 때의 흡연은 성대를 심하게 손상시켜 목소리가 볼품이 없어진다는군요

오늘의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변성기에 담배 피우면 고음불가…

"변성기에 담배 피우면 평생 성대를 망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인데요..

2005년 우리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남녀 중학생의 흡연율이 2배나 높아졌는데요..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알지만 변성기 때의 흡연이 성대를 이렇게 심하게 망가뜨릴 줄은 잘 모르고있다는 군요.

2. 상추가 삼겹살보다 비싸

삼겹살을 드실 땐 상추로 싸먹어야 제격이죠.

그런데 부재료인 상추가 주재료인 삼겹살보다 오히려 비싸졌다는군요..

지난 7일 상추 값은 100그램당 천 800원으로 천 7백원인 삼겹살 값을 앞질렀습니다 지난달 계속된 폭우와 지금까지 이어진 폭염 때문인데요..

이러다간 거꾸로 삼겹살에다 비싼 상추를 싸먹어야 하는 건가요?

3. 어처구니 없는 회항 소동

한번 이륙한 여객기가 누굴 태우기 위해 다시 돌아오기도 하나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30일 폭우로 대구에서 결항사태가 나 승객들의 발이 묶이자, 항공편을 긴급편성한 아시아나 임시 여객기는 인천에서 대구공항으로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30분이 지나서야 객실 승무원이 없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인천으로 회항해, 승무원을 태우고 갔다는 군요.

이런 경우는 아름다운 회항이 아니라 '어처구니 없는 회항'이라고 해야겠죠?

4. 美 TV 정치 토론…난장판

미국 탬파베이의 한 TV 정치 대담 프로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원이 참석해 정책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론이 점점 격해지자 인신공격까지 하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바뀝니다.

사회자가 중재에 나섰지만, 화를 참지 못한 출연자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조금 뒤 무대 밖에서 상대방을 향해 의자를 던지면서 토론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토론문화가 성숙했다는 미국에서도 이런 난장판이 있군요.

5. 템즈강-북해 327km 횡단

북극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 영국인이 지구 온난화에 경종을 울릴 목적으로 21일 동안 런던 템즈강의 발원지에서 북해에 이르는 327킬로미터를 수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구간을 완주한 후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을 만나 기후 변화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다는군요.

6. 이소룡 영화 판권…동생과 딸 분쟁

영화제작을 추진중인 이소룡 일대기에 대한 판권을 놓고 이소룡의 동생과 딸이 치열한 설전을 벌여 소송으로 갈 조짐입니다.

남 동생 로버트 리는 지난 10년동안 자신이 이소룡의 전기를 써왔다며 영화 제작의 판권을 주장했고, 딸은 법적 상속인을 무시한 삼촌의 영화제작에 대해 법적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산이 많은 집안에서는 왜 재산싸움이 많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7. “여자는 남자보다 3배 말 많다”

여자가 남자보다 말을 많이 하는 과학적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여교수인 루안 브리젠딘의 주장인데요.

감정을 담당하는 여성의 뇌가 남성보다 크고 여성호르몬의 화학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군요.

그 결과 여자는 남자보다 3배 가까이 말을 많이 하고 여학생들은 휴대전화 메시지 등 감정 전달을 하는 과정에서 뇌에 큰 쾌감이 발생한다는군요...

이 여교수는 여성이 감정처리를 위한 8차선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게는 좁은 시골길 하나가 있을 뿐이라고 비유했답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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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뉴스담기] 변성기에 담배 피우면 고음불가…外 6건
    • 입력 2006-08-09 20: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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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흡연율이 2배 정도 높아졌다는 최근 조사가 있었는데요. 특히 청소년 변성기 때의 흡연은 성대를 심하게 손상시켜 목소리가 볼품이 없어진다는군요 오늘의 뉴스담기 시작합니다. 1. 변성기에 담배 피우면 고음불가… "변성기에 담배 피우면 평생 성대를 망친다"는 게 전문의들의 조언인데요.. 2005년 우리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남녀 중학생의 흡연율이 2배나 높아졌는데요.. 흡연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은 상식적으로 알지만 변성기 때의 흡연이 성대를 이렇게 심하게 망가뜨릴 줄은 잘 모르고있다는 군요. 2. 상추가 삼겹살보다 비싸 삼겹살을 드실 땐 상추로 싸먹어야 제격이죠. 그런데 부재료인 상추가 주재료인 삼겹살보다 오히려 비싸졌다는군요.. 지난 7일 상추 값은 100그램당 천 800원으로 천 7백원인 삼겹살 값을 앞질렀습니다 지난달 계속된 폭우와 지금까지 이어진 폭염 때문인데요.. 이러다간 거꾸로 삼겹살에다 비싼 상추를 싸먹어야 하는 건가요? 3. 어처구니 없는 회항 소동 한번 이륙한 여객기가 누굴 태우기 위해 다시 돌아오기도 하나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30일 폭우로 대구에서 결항사태가 나 승객들의 발이 묶이자, 항공편을 긴급편성한 아시아나 임시 여객기는 인천에서 대구공항으로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30분이 지나서야 객실 승무원이 없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인천으로 회항해, 승무원을 태우고 갔다는 군요. 이런 경우는 아름다운 회항이 아니라 '어처구니 없는 회항'이라고 해야겠죠? 4. 美 TV 정치 토론…난장판 미국 탬파베이의 한 TV 정치 대담 프로에서 공화당과 민주당원이 참석해 정책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론이 점점 격해지자 인신공격까지 하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바뀝니다. 사회자가 중재에 나섰지만, 화를 참지 못한 출연자가 자리를 박차고 나가고, 조금 뒤 무대 밖에서 상대방을 향해 의자를 던지면서 토론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토론문화가 성숙했다는 미국에서도 이런 난장판이 있군요. 5. 템즈강-북해 327km 횡단 북극곰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 영국인이 지구 온난화에 경종을 울릴 목적으로 21일 동안 런던 템즈강의 발원지에서 북해에 이르는 327킬로미터를 수영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구간을 완주한 후 토니 블레어 영국수상을 만나 기후 변화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다뤄줄 것을 요청하는 편지를 전달했다는군요. 6. 이소룡 영화 판권…동생과 딸 분쟁 영화제작을 추진중인 이소룡 일대기에 대한 판권을 놓고 이소룡의 동생과 딸이 치열한 설전을 벌여 소송으로 갈 조짐입니다. 남 동생 로버트 리는 지난 10년동안 자신이 이소룡의 전기를 써왔다며 영화 제작의 판권을 주장했고, 딸은 법적 상속인을 무시한 삼촌의 영화제작에 대해 법적 소송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산이 많은 집안에서는 왜 재산싸움이 많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7. “여자는 남자보다 3배 말 많다” 여자가 남자보다 말을 많이 하는 과학적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캘리포니아 대학 여교수인 루안 브리젠딘의 주장인데요. 감정을 담당하는 여성의 뇌가 남성보다 크고 여성호르몬의 화학적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는군요. 그 결과 여자는 남자보다 3배 가까이 말을 많이 하고 여학생들은 휴대전화 메시지 등 감정 전달을 하는 과정에서 뇌에 큰 쾌감이 발생한다는군요... 이 여교수는 여성이 감정처리를 위한 8차선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게는 좁은 시골길 하나가 있을 뿐이라고 비유했답니다. 오늘의 뉴스담기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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