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통권 환수 시기 상조론’ 조목조목 반박

입력 2006.08.09 (22:15) 수정 2006.08.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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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작전통제권 환수가 시기상조라는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자국 군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갖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고 전제한 노 대통령,

미국은 작전통제권을 이양한다고 하는데 과거 한국 국방을 책임지고 있던 분들이 전혀 거꾸로 말하는데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노태우 대통령때 입안 결정돼 김영삼 대통령때 이행되다 중단된 것인데 한나라당이 하면 자주국가 제2창군이고 참여정부가 하면 안보위기 한미갈등이 되느냐 한국의 국방력이 후퇴했다는 것이냐고 환수 반대론을 반박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시기상조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언제가 적절한가 묻고 싶다면서 안보 장사 시대에 성공한 일부 신문들이 국민의 눈과 귀를 오도하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자기 방위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런 부끄럽고 자존심도 없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미 동맹 재조정 과정에서 양국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하자는 대로 예 예 하길 국민이 바라느냐, 국가 자존과 운명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율하면서 입장 표시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오늘 언급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에 대해 청와대 당국자는 우리 군의 능력으로는 2009년을 수용해도 되지만 그보다는 2010년이나 11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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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통권 환수 시기 상조론’ 조목조목 반박
    • 입력 2006-08-09 21:00:08
    • 수정2006-08-09 22: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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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회견에서 작전통제권 환수가 시기상조라는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는 자국 군대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갖지 않은 유일한 나라라고 전제한 노 대통령, 미국은 작전통제권을 이양한다고 하는데 과거 한국 국방을 책임지고 있던 분들이 전혀 거꾸로 말하는데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는 노태우 대통령때 입안 결정돼 김영삼 대통령때 이행되다 중단된 것인데 한나라당이 하면 자주국가 제2창군이고 참여정부가 하면 안보위기 한미갈등이 되느냐 한국의 국방력이 후퇴했다는 것이냐고 환수 반대론을 반박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시기상조를 말하는 사람들에게 언제가 적절한가 묻고 싶다면서 안보 장사 시대에 성공한 일부 신문들이 국민의 눈과 귀를 오도하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이 북한을 상대로 자기 방위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런 부끄럽고 자존심도 없는 이야기는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미 동맹 재조정 과정에서 양국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이 미국하자는 대로 예 예 하길 국민이 바라느냐, 국가 자존과 운명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조율하면서 입장 표시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이 오늘 언급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점에 대해 청와대 당국자는 우리 군의 능력으로는 2009년을 수용해도 되지만 그보다는 2010년이나 11년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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