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통권 환수’ 여야 찬반 공방 가열

입력 2006.08.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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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와 관련해 2009년도 수용할 수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략적이며 감정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 우리당은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동맹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대전제 아래 우리 국방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열린 우리당 김근태 의장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주권국가로서 자존심의 문제라며 충분히 준비한다면 한미동맹이나 안보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주권국가로서 자존심의 문제다."

민주노동당 역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사국인 미국과 합의는 됐는지 비용 문제등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 의문이라며 앞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구상찬 (한나라당 부대변인): "구체성도 없이 정략적이고 감정적 발언이어서 국민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책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

민주당도 안보 문제를 정치나 자존심의 차원으로 다루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국가원수로서 안보관이 의심스러운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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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작통권 환수’ 여야 찬반 공방 가열
    • 입력 2006-08-10 0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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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시기와 관련해 2009년도 수용할 수 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정략적이며 감정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제혁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열린 우리당은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 동맹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대전제 아래 우리 국방력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열린 우리당 김근태 의장도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주권국가로서 자존심의 문제라며 충분히 준비한다면 한미동맹이나 안보태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주권국가로서 자존심의 문제다." 민주노동당 역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시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노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당사국인 미국과 합의는 됐는지 비용 문제등에 대한 대안은 있는지 의문이라며 앞으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구상찬 (한나라당 부대변인): "구체성도 없이 정략적이고 감정적 발언이어서 국민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책 청문회에서 철저히 따지겠다." 민주당도 안보 문제를 정치나 자존심의 차원으로 다루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며 국가원수로서 안보관이 의심스러운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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