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테러 적발…9·11 악몽 재연될 뻔

입력 2006.08.10 (22:14) 수정 2006.08.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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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세계를 또한번 긴장시키고 있는 여객기 테러음모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여객기들을 연쇄적으로 공중폭파하려던 테러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물이 담긴 휴대품을 들고 여객기를 타려던 테러용의자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공중폭파 테러의 대상은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여객기들,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컨티넨탈 항공소속 비행기들로 알려졌습니다.

목표물이 6대,또는 10대였다는 추정과 함께 경찰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인명손실'이 우려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존 리드 (영국 내무장관): "경찰과 정보기관이 엄청난 인명 손실을 가져올 수 있을 여러 대의 여객기 공중 폭파 음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화학 용액을 사용한 폭발 장치를 이용하려 했으며 런던,버밍엄 등에서 모두 21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영국에서 태어난 젊은 무슬림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테러 경보를 최고 수위로 격상시켰고 대규모 보안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런던 히드로공항은 상공을 날고 있는 항공기와 장거리 국제선을 제외한 유럽과 영국을 오가는 모든 단거리 여객기의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여권 등 필수품만 비닐봉투에 넣어 휴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비행기 승객: "약품,문서,돈이 담겨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화물로 처리됐습니다."

유럽항공사들이 영국행 비행기의 운항을 취소하면서 일대 항공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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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객기 테러 적발…9·11 악몽 재연될 뻔
    • 입력 2006-08-10 21:15:00
    • 수정2006-08-10 22: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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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음은 세계를 또한번 긴장시키고 있는 여객기 테러음모 소식입니다. 영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여객기들을 연쇄적으로 공중폭파하려던 테러 용의자들이 붙잡혔습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발물이 담긴 휴대품을 들고 여객기를 타려던 테러용의자들이 잇따라 붙잡혔습니다. 공중폭파 테러의 대상은 영국을 떠나 미국으로 가는 여객기들,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컨티넨탈 항공소속 비행기들로 알려졌습니다. 목표물이 6대,또는 10대였다는 추정과 함께 경찰은 '상상할 수 없는 규모의 인명손실'이 우려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존 리드 (영국 내무장관): "경찰과 정보기관이 엄청난 인명 손실을 가져올 수 있을 여러 대의 여객기 공중 폭파 음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화학 용액을 사용한 폭발 장치를 이용하려 했으며 런던,버밍엄 등에서 모두 21명이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영국에서 태어난 젊은 무슬림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 정부는 테러 경보를 최고 수위로 격상시켰고 대규모 보안검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런던 히드로공항은 상공을 날고 있는 항공기와 장거리 국제선을 제외한 유럽과 영국을 오가는 모든 단거리 여객기의 이착륙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여권 등 필수품만 비닐봉투에 넣어 휴대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비행기 승객: "약품,문서,돈이 담겨 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화물로 처리됐습니다." 유럽항공사들이 영국행 비행기의 운항을 취소하면서 일대 항공대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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