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 여객기 17대 폭파 기도”

입력 2006.08.11 (22:18) 수정 2006.08.1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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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테러 용의자들은 9.11 사태를 능가하는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객기 17대를 폭파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임박했던 1차 테러공격의 목표는 미 항공사 여객기 5대, 목적지는 뉴욕 등 5개 주요도시였습니다.

용의자들이 주고받은 메일은 공중폭파뿐아니라 각 도시 상공에서 폭파하는 방안도 모색했음을 말해줍니다.

이어 여객기 12대가 2차 공격의 목표였다고 영국언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폴 스테판손(런던경찰청 부청장) : "테러리스트들은 폭발물을 휴대품으로 기내에 몰래 들여온 뒤 폭파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내로 들여가려던 폭발물은 음료수로 위장한 화학용액, 기폭장치는 카메라나 휴대전화에 숨긴다는 계획였습니다.

명단이 공개된 용의자가운데는 여성과 17살 청년도 있었습니다.

보안당국은 이들이 항공권 구입 등을 위해 해외 송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인터뷰>처토프(美 국토안보부 장관) : "이번 사건은 국제적인 범위에 이르고 있으며 알카에다에 의해 저질러진 것일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보기관은 용의자 2명을 사전체포,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테러 경보가 최고수준으로 격상되고 새로운 보안조치가 시행되면서 여행객들의 혼란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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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용의자, 여객기 17대 폭파 기도”
    • 입력 2006-08-11 21:16:21
    • 수정2006-08-11 2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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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테러 용의자들은 9.11 사태를 능가하는 테러를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여객기 17대를 폭파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런던 김종명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임박했던 1차 테러공격의 목표는 미 항공사 여객기 5대, 목적지는 뉴욕 등 5개 주요도시였습니다. 용의자들이 주고받은 메일은 공중폭파뿐아니라 각 도시 상공에서 폭파하는 방안도 모색했음을 말해줍니다. 이어 여객기 12대가 2차 공격의 목표였다고 영국언론은 전했습니다. <인터뷰>폴 스테판손(런던경찰청 부청장) : "테러리스트들은 폭발물을 휴대품으로 기내에 몰래 들여온 뒤 폭파시키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내로 들여가려던 폭발물은 음료수로 위장한 화학용액, 기폭장치는 카메라나 휴대전화에 숨긴다는 계획였습니다. 명단이 공개된 용의자가운데는 여성과 17살 청년도 있었습니다. 보안당국은 이들이 항공권 구입 등을 위해 해외 송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인터뷰>처토프(美 국토안보부 장관) : "이번 사건은 국제적인 범위에 이르고 있으며 알카에다에 의해 저질러진 것일 수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보기관은 용의자 2명을 사전체포,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미국과 영국의 테러 경보가 최고수준으로 격상되고 새로운 보안조치가 시행되면서 여행객들의 혼란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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