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금목걸이 조심

입력 2006.08.1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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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 고속국도 휴게소 이용할 때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이용객들의 금목걸이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고속국도 휴게소 화장실.

한 이용객 주위를 여러 명이 둘러쌉니다.

이들이 시선을 빼앗는 사이 한 명이 순식간에 금목걸이를 낚아 채 사라집니다.

56살 윤 모 씨 등 7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고속국도 휴게소 이용객들의 금목걸이만 전문적으로 털어 왔습니다.

<녹취> 피의자 : "그냥 우연하게 지나가다가 (휴게소에) 사람이 많길래 범행했어요."

윤 씨 등은 회칼 등 흉기는 물론, 필로폰까지 소지하고 범행을 저지르다 현장을 덮친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입니다.

이들은 앞을 가로막는 경찰 차량을 들이 받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들의 범행규모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40여 건에 1억여 원 어치,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휴가철 전국 고속국도 휴게소에서 하루에 30차례 이상 범행했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화(칠곡서 수사과장) : "피해자들이 잠시 휴게소를 이용하기 때문에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경찰은 윤 씨 등 7명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명을 전국에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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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금목걸이 조심
    • 입력 2006-08-14 07: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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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가철 고속국도 휴게소 이용할 때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이용객들의 금목걸이만 전문적으로 털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고속국도 휴게소 화장실. 한 이용객 주위를 여러 명이 둘러쌉니다. 이들이 시선을 빼앗는 사이 한 명이 순식간에 금목걸이를 낚아 채 사라집니다. 56살 윤 모 씨 등 7명은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고속국도 휴게소 이용객들의 금목걸이만 전문적으로 털어 왔습니다. <녹취> 피의자 : "그냥 우연하게 지나가다가 (휴게소에) 사람이 많길래 범행했어요." 윤 씨 등은 회칼 등 흉기는 물론, 필로폰까지 소지하고 범행을 저지르다 현장을 덮친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것입니다. 이들은 앞을 가로막는 경찰 차량을 들이 받고, 흉기를 휘두르는 등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들의 범행규모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40여 건에 1억여 원 어치,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휴가철 전국 고속국도 휴게소에서 하루에 30차례 이상 범행했다고 진술한 점으로 미뤄 실제 피해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화(칠곡서 수사과장) : "피해자들이 잠시 휴게소를 이용하기 때문에신고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경찰은 윤 씨 등 7명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2명을 전국에 지명 수배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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