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레바논, ‘불안한 휴전’

입력 2006.08.14 (22:12) 수정 2006.08.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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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넘게 계속된 레바논 전쟁이 오늘부터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포성은 멈췄지만 휴전이 언제 깨질지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레바논 국경에서 포성이 멈췄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진격을 중단했고 헤즈볼라의 저항도 없었습니다.

구호물자를 실은 차량과 함께 수천 명의 난민도 레바논 남부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레바논 난민 : "우리 마을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유엔 결의에 따른 휴전이 일단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그러나 휴전이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모함메드 비르자위 (헤즈볼라 정치위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 있는 한 투쟁을 계속할 겁니다."

이스라엘도 군 일부를 레바논에 유엔의 평화유지군과 레바논 정부군이 배치될 때까지 주둔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레게브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 "헤즈볼라가 우리 지상군을 공격한다면 이건 명백한 휴전 위반입니다. 우리는 마땅이 대응할 겁니다."

지난달 12일 이후 계속된 양측의 전투로 지금까지 모두 천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특히 어린이등 민간인의 희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또 100만명이 넘는 난민과 재산 피해도 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포성은 멈췄지만 이번 전쟁의 발단이 된 두 명의 이스라엘 병사는 풀려나지 않았고 헤즈볼라도 그대로입니다.

한 달 동안 전쟁에서 과연 무엇을 얻었는지, 이스라엘 안에서는 올머트 총리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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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레바논, ‘불안한 휴전’
    • 입력 2006-08-14 21:38:17
    • 수정2006-08-14 22: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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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달넘게 계속된 레바논 전쟁이 오늘부터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포성은 멈췄지만 휴전이 언제 깨질지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2시, 레바논 국경에서 포성이 멈췄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진격을 중단했고 헤즈볼라의 저항도 없었습니다. 구호물자를 실은 차량과 함께 수천 명의 난민도 레바논 남부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레바논 난민 : "우리 마을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그러나 도착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유엔 결의에 따른 휴전이 일단 효과를 거둔 셈입니다. 그러나 휴전이 언제 깨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인터뷰> 모함메드 비르자위 (헤즈볼라 정치위원) :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에 있는 한 투쟁을 계속할 겁니다." 이스라엘도 군 일부를 레바논에 유엔의 평화유지군과 레바논 정부군이 배치될 때까지 주둔시킬 계획입니다. <인터뷰> 레게브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 : "헤즈볼라가 우리 지상군을 공격한다면 이건 명백한 휴전 위반입니다. 우리는 마땅이 대응할 겁니다." 지난달 12일 이후 계속된 양측의 전투로 지금까지 모두 천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특히 어린이등 민간인의 희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또 100만명이 넘는 난민과 재산 피해도 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포성은 멈췄지만 이번 전쟁의 발단이 된 두 명의 이스라엘 병사는 풀려나지 않았고 헤즈볼라도 그대로입니다. 한 달 동안 전쟁에서 과연 무엇을 얻었는지, 이스라엘 안에서는 올머트 총리에 대한 비판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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