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민족 저항 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이 훗날 절친한 친구와 동생에 의해 발간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 뒤에는 친구 사이의 진한 우정과, 한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 시집은 광복 후 3 년이 지난 1948 년, 서울대 교수를 지낸 친구 정병욱과 동생 윤일주에 의해 첫 발간됐습니다.
서시 등 윤동주의 시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윤동주 본인을 포함해 오직 3 명에게만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춘식 (친필 유고 시집 보관 가옥주): "윤동주가 1 권은 이양하..1 권은 자신.. 1 권은 정병욱 교수에게 나눠주면서.."
윤동주의 친필 원고를 보관하고 있던 정병욱 교수는 44 년 학병으로 끌려가면서 고향인 전남 광양에 있는 어머니에게 윤동주의 원고를 맡기게 됩니다.
양조장을 운영하던 정 교수의 어머니는 이곳 사무실 마루 아래에 항아리를 묻어 놓고 윤동주의 시를 보관했습니다.
한 외딴 어촌마을에 숨겨져 있던 윤동주의 시는 그래서 광복 이후 친구 정병욱 교수에 의해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유인석 (성균관대 교수/윤동주 조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유일한 자전시집을 온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외워 보고, 읊어 보았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대의 아픔을 넘어선 두 사람의 우정,그리고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한 어머니의 사랑이 윤동주 시인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민족 저항 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이 훗날 절친한 친구와 동생에 의해 발간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 뒤에는 친구 사이의 진한 우정과, 한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 시집은 광복 후 3 년이 지난 1948 년, 서울대 교수를 지낸 친구 정병욱과 동생 윤일주에 의해 첫 발간됐습니다.
서시 등 윤동주의 시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윤동주 본인을 포함해 오직 3 명에게만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춘식 (친필 유고 시집 보관 가옥주): "윤동주가 1 권은 이양하..1 권은 자신.. 1 권은 정병욱 교수에게 나눠주면서.."
윤동주의 친필 원고를 보관하고 있던 정병욱 교수는 44 년 학병으로 끌려가면서 고향인 전남 광양에 있는 어머니에게 윤동주의 원고를 맡기게 됩니다.
양조장을 운영하던 정 교수의 어머니는 이곳 사무실 마루 아래에 항아리를 묻어 놓고 윤동주의 시를 보관했습니다.
한 외딴 어촌마을에 숨겨져 있던 윤동주의 시는 그래서 광복 이후 친구 정병욱 교수에 의해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유인석 (성균관대 교수/윤동주 조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유일한 자전시집을 온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외워 보고, 읊어 보았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대의 아픔을 넘어선 두 사람의 우정,그리고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한 어머니의 사랑이 윤동주 시인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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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 유고시집 세상에 나오기까지...
-
- 입력 2006-08-15 07:39:53
![](/newsimage2/200608/20060815/1203917.jpg)
<앵커 멘트>
민족 저항 시인으로 잘 알려진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이 훗날 절친한 친구와 동생에 의해 발간됐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 뒤에는 친구 사이의 진한 우정과, 한 어머니의 극진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윤동주 시인의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이 시집은 광복 후 3 년이 지난 1948 년, 서울대 교수를 지낸 친구 정병욱과 동생 윤일주에 의해 첫 발간됐습니다.
서시 등 윤동주의 시는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윤동주 본인을 포함해 오직 3 명에게만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춘식 (친필 유고 시집 보관 가옥주): "윤동주가 1 권은 이양하..1 권은 자신.. 1 권은 정병욱 교수에게 나눠주면서.."
윤동주의 친필 원고를 보관하고 있던 정병욱 교수는 44 년 학병으로 끌려가면서 고향인 전남 광양에 있는 어머니에게 윤동주의 원고를 맡기게 됩니다.
양조장을 운영하던 정 교수의 어머니는 이곳 사무실 마루 아래에 항아리를 묻어 놓고 윤동주의 시를 보관했습니다.
한 외딴 어촌마을에 숨겨져 있던 윤동주의 시는 그래서 광복 이후 친구 정병욱 교수에 의해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됩니다,
<인터뷰> 유인석 (성균관대 교수/윤동주 조카):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유일한 자전시집을 온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외워 보고, 읊어 보았을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시대의 아픔을 넘어선 두 사람의 우정,그리고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했던 한 어머니의 사랑이 윤동주 시인을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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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jo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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