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에 비…무더위 주춤

입력 2006.08.15 (22:16) 수정 2006.08.1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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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역에 세찬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줬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열대야도 수그러들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두 방울 떨어지던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런 소나기에 손가방과 신문지 등으로 우산을 대신합니다.

지하철 입구의 우산장수는 대목을 만났습니다.

보름 이상 이어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한바탕 소나기가 반갑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이은혜 (서울시 녹번동) : "요즘에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기도 힘들었거든요. 근데 비가 오니까 도로의 열기도 사라지고, 걸어다니는 게 너무 시원해요."

내일은 한낮 소나기가 아니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한결 더 시원해질 전망입니다.

오전에 중부 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 오후에는 남부 지방에도 비가 내리겠고,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가 무더위의 기세를 완전히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서울의 한낮기온은 30도 아래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부터는 다시 30도까지 올라가겠고, 대구는 30도를 훨씬 웃돌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한낮 더위는 계속되겠지만, 밤에는 기온은 서서히 떨어지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내일 낮 동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엔 천둥, 번개가 치면서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산간 계곡 야영객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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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에 비…무더위 주춤
    • 입력 2006-08-15 21:23:14
    • 수정2006-08-15 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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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을 비롯한 내륙 지역에 세찬 소나기가 내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혀줬습니다.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열대야도 수그러들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두 방울 떨어지던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기 시작합니다. 갑작스런 소나기에 손가방과 신문지 등으로 우산을 대신합니다. 지하철 입구의 우산장수는 대목을 만났습니다. 보름 이상 이어진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한바탕 소나기가 반갑기까지 합니다. <인터뷰> 이은혜 (서울시 녹번동) : "요즘에 너무 더워서 걸어다니기도 힘들었거든요. 근데 비가 오니까 도로의 열기도 사라지고, 걸어다니는 게 너무 시원해요." 내일은 한낮 소나기가 아니라 오전부터 비가 내리면서 한결 더 시원해질 전망입니다. 오전에 중부 지방부터 시작된 비는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 오후에는 남부 지방에도 비가 내리겠고,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이번 비가 무더위의 기세를 완전히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면서 서울의 한낮기온은 30도 아래로 내려가겠지만, 비가 그친 뒤부터는 다시 30도까지 올라가겠고, 대구는 30도를 훨씬 웃돌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태수 (기상청 통보관) : "이번 비가 그친 뒤에도 한낮 더위는 계속되겠지만, 밤에는 기온은 서서히 떨어지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내일 낮 동안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엔 천둥, 번개가 치면서 국지성 호우가 내리겠다고 예보하고 산간 계곡 야영객의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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