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남자농구, 희망을 쐈다”

입력 2006.08.16 (22:09) 수정 2006.08.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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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막을 내린 월드바스켓볼 챌린지에서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농구는 비록 전패를 기록했지만, 장신군단으로 탈바꿈하며 새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전 전패에 미국전은 53점 차 대패, 겉으로 보기엔 실망스런 성적표지만, 세대교체를 단행한 대표팀의 첫 걸음치곤 희망이 엿보였습니다.

<인터뷰>탄제비치 보그단(터키 감독) : "한국은 빠르고 힘 있는 수비를 하며,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팀입니다."

4패도 뜯어보면 내용 면에선 박수를 받을 만합니다.

비록 미국과 이탈리아엔 크게 패했지만, 유럽의 강호 세계랭킹 4위 리투아니아와 터키를 상대론 높이와 외곽 모두 대등한 모습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17살의 고등학생, 김진수를 비롯해 김민수와 하승진 등은 서장훈과 이상민이 물러난 대표팀의 새 얼굴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손발을 맞춘 지가 20여 일, 속공 등 다양한 공격전술이 부족했지만,높이를 바탕으로 실전 경험만 쌓는다면, 오는 12월 있을 아시안게임에선 중국과 높이와 힘에서 맞불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승현(농구 대표팀 가드) : "열심히 하고 스피드한 농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최부영(농구대표팀 감독) : "다각도로 다방면으로 새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 컴플렉스를 떨치고 새롭게 태어난 남자 농구 대표팀, 이제 걸음마 단계를 막 지난 대표팀은 진정한 한국판 드림팀을 꿈꾸며 힘찬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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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 바뀐 남자농구, 희망을 쐈다”
    • 입력 2006-08-16 21:53:29
    • 수정2006-08-16 22: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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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막을 내린 월드바스켓볼 챌린지에서 세대교체를 단행한 한국농구는 비록 전패를 기록했지만, 장신군단으로 탈바꿈하며 새 희망을 쏘아 올렸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전 전패에 미국전은 53점 차 대패, 겉으로 보기엔 실망스런 성적표지만, 세대교체를 단행한 대표팀의 첫 걸음치곤 희망이 엿보였습니다. <인터뷰>탄제비치 보그단(터키 감독) : "한국은 빠르고 힘 있는 수비를 하며,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팀입니다." 4패도 뜯어보면 내용 면에선 박수를 받을 만합니다. 비록 미국과 이탈리아엔 크게 패했지만, 유럽의 강호 세계랭킹 4위 리투아니아와 터키를 상대론 높이와 외곽 모두 대등한 모습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17살의 고등학생, 김진수를 비롯해 김민수와 하승진 등은 서장훈과 이상민이 물러난 대표팀의 새 얼굴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손발을 맞춘 지가 20여 일, 속공 등 다양한 공격전술이 부족했지만,높이를 바탕으로 실전 경험만 쌓는다면, 오는 12월 있을 아시안게임에선 중국과 높이와 힘에서 맞불을 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승현(농구 대표팀 가드) : "열심히 하고 스피드한 농구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뷰>최부영(농구대표팀 감독) : "다각도로 다방면으로 새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높이 컴플렉스를 떨치고 새롭게 태어난 남자 농구 대표팀, 이제 걸음마 단계를 막 지난 대표팀은 진정한 한국판 드림팀을 꿈꾸며 힘찬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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