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무엇이 문제인가?

입력 2006.08.18 (22:12) 수정 2006.08.18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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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오락실안에 수십 대의 오락기만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제일 인기있는 '바다이야기'입니다.

손님들은 게임기들을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해놓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3-4분이면 만원이,한 시간이면 10만 원이 금방 날아갑니다.

<인터뷰> 김○○ (도박 피해자) : "두 달 동안 5천만 원 이상 잃었고, 집 주위에 많이 생기다 보니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04년 말 출시된 이래 700만 원짜리 '바다이야기'기기는 전국적으로 4만 5천 대 이상 팔렸습니다.

사행성 논란에 휩싸여 개정판은 지난해 영상물 등급 위원회로부터 90일 동안 등급 보류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행성이 높은 '바다이야기'의 심의 불허를 유진룡 차관이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문화관광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일부 사행성 게임물 재심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영등위에 보내기는 했지만, '바다이야기'는 그 이후인 2004년 12월에 심의를 통과해 출시됐기 때문에, 두 사안은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영등위 위원들도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요청이나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장희 (게임물 등급분류 의장) : "문화부로부터 심의와 관련해 어떤 얘기도 없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규명될지 감사원 감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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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이야기’ 무엇이 문제인가?
    • 입력 2006-08-18 21:29:42
    • 수정2006-08-18 22: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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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제의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인오락실안에 수십 대의 오락기만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요즘 제일 인기있는 '바다이야기'입니다. 손님들은 게임기들을 자동으로 돌아가도록 해놓고 자리를 비웠습니다. 3-4분이면 만원이,한 시간이면 10만 원이 금방 날아갑니다. <인터뷰> 김○○ (도박 피해자) : "두 달 동안 5천만 원 이상 잃었고, 집 주위에 많이 생기다 보니 안 갈래야 안 갈 수가 없습니다." 지난 2004년 말 출시된 이래 700만 원짜리 '바다이야기'기기는 전국적으로 4만 5천 대 이상 팔렸습니다. 사행성 논란에 휩싸여 개정판은 지난해 영상물 등급 위원회로부터 90일 동안 등급 보류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행성이 높은 '바다이야기'의 심의 불허를 유진룡 차관이 주장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문화관광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 2월부터 5차례에 걸쳐 일부 사행성 게임물 재심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영등위에 보내기는 했지만, '바다이야기'는 그 이후인 2004년 12월에 심의를 통과해 출시됐기 때문에, 두 사안은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영등위 위원들도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요청이나 압력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장희 (게임물 등급분류 의장) : "문화부로부터 심의와 관련해 어떤 얘기도 없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규명될지 감사원 감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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