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오락장, 정국 최대 쟁점 부상

입력 2006.08.1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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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알을 낳는다는 성인오락 시장, 여권 인사들의 개입설은 오래 전부터 제기된것인데 제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이경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경품용 상품권이 본격적으로 유통된 이후 성인오락실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의 유통금액은 3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권에 대통령 친인척과 여권 실세들이 개입됐다는 의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구체적으로 측근인사 모씨와와 여당의원 2명이 배후로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은 문광부가 일부 게임장상품권 발행업체에게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노웅래 의원도 상품권 발행에 따른 거액의 수수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의 경질과 관련해 '바다이야기'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의혹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3일 일부 신문사 논설위원들과 만난 대통령이 "내 집권기에 발생한 사안은 성인오락실과 상품권 문제" 뿐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 대통령도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야당은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대한 밀어붙일 태셉니다.

당장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국회 문화광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치열한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도 내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만날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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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행성 오락장, 정국 최대 쟁점 부상
    • 입력 2006-08-19 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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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금알을 낳는다는 성인오락 시장, 여권 인사들의 개입설은 오래 전부터 제기된것인데 제 정국의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이경호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경품용 상품권이 본격적으로 유통된 이후 성인오락실에서 사용하는 상품권의 유통금액은 30조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권에 대통령 친인척과 여권 실세들이 개입됐다는 의혹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구체적으로 측근인사 모씨와와 여당의원 2명이 배후로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야당은 문광부가 일부 게임장상품권 발행업체에게 특혜를 줬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노웅래 의원도 상품권 발행에 따른 거액의 수수료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의 경질과 관련해 '바다이야기'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의혹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3일 일부 신문사 논설위원들과 만난 대통령이 "내 집권기에 발생한 사안은 성인오락실과 상품권 문제" 뿐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미 대통령도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야당은 국정감사와 국정조사 등을 거론하며 최대한 밀어붙일 태셉니다. 당장 오는 21일 열리는 임시국회 문화광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치열한 여야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도 내일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만날 예정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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