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이천수, ‘내 매력은 귀여움’

입력 2006.08.20 (19:31) 수정 2006.08.2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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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천수(울산)가 자신의 매력을 '귀여움'이라고 소개했다.
이천수는 20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경기 시작 직전 라커룸에서 열린 즉석 인터뷰에서 '자신의 매력을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귀여움 아니겠느냐"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 인터뷰는 당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는데 이천수의 대답을 들은 축구팬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남부 올스타팀에 속한 이천수는 2-3으로 뒤지던 전반 38분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상의를 끌어올려 하트 모양으로 오린 속옷을 보여주는 기발한 세리머니를 펴기도 했다.

그룹 '노브레인' K-리그 명예 홍보대사 위촉
K-리그 응원가 'Let's Enjoy K-League'를 발표한 4인조 록 그룹 '노브레인'이 프로축구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올스타전 직전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노브레인은 선수 입장이 끝난 뒤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베어벡 대표팀 감독, VIP석에서 관전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올스타전을 관전했다.
정장 차림으로 본부석 바로 앞 VIP석에 자리를 잡은 베어벡 감독은 출전선수 명단을 꼼꼼히 살피며 태극전사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베어벡 감독 이외에 압신 고트비, 홍명보, 코사 등 다른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부천 축구팬, 연고 이전 성토
경기도 부천 축구팬들이 지난 2월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를 이전한 SK축구단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였다.
부천 축구팬 100여명은 본부석 오른쪽 관중석에 모여 '연고지 이전 협조하고 연고지 정착 웬말이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걸고 '연고이전 반대'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남부 올스타, 독특한 골 세리머니 눈길
남부 올스타들이 미리 준비한 독특한 골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전반 4분 최성국(울산)이 상대 골문 오른쪽에서 감각적이 슈팅으로 첫 골을 넣자 11명이 모두 한 줄로 늘어선 뒤 SBS의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나몰라 패밀리'에 나오는 춤 동작을 따라해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전반 7분에는 북한 축구대표 출신의 안영학(부산)이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트리자 둥글게 모였다가 개그맨 박명수의 춤을 흉내내며 연이어 터진 득점포를 자축했다.
한편 전반 종료 15분을 남기고 시작된 '하우젠 은나노 타임'에서는 중부 올스타팀의 박주영(서울)이 문전 혼전 중에 운좋게 왼발로 밀어넣어 골을 성공, 드럼세탁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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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침없는 이천수, ‘내 매력은 귀여움’
    • 입력 2006-08-20 19:31:13
    • 수정2006-08-20 19:44:29
    연합뉴스
거침없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천수(울산)가 자신의 매력을 '귀여움'이라고 소개했다. 이천수는 20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 경기 시작 직전 라커룸에서 열린 즉석 인터뷰에서 '자신의 매력을 뭐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귀여움 아니겠느냐"라며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 인터뷰는 당시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는데 이천수의 대답을 들은 축구팬들은 한바탕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남부 올스타팀에 속한 이천수는 2-3으로 뒤지던 전반 38분 골문 왼쪽에서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킨 뒤 상의를 끌어올려 하트 모양으로 오린 속옷을 보여주는 기발한 세리머니를 펴기도 했다. 그룹 '노브레인' K-리그 명예 홍보대사 위촉 K-리그 응원가 'Let's Enjoy K-League'를 발표한 4인조 록 그룹 '노브레인'이 프로축구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올스타전 직전 경기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기도 했던 노브레인은 선수 입장이 끝난 뒤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전달받았다. 베어벡 대표팀 감독, VIP석에서 관전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날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올스타전을 관전했다. 정장 차림으로 본부석 바로 앞 VIP석에 자리를 잡은 베어벡 감독은 출전선수 명단을 꼼꼼히 살피며 태극전사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베어벡 감독 이외에 압신 고트비, 홍명보, 코사 등 다른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부천 축구팬, 연고 이전 성토 경기도 부천 축구팬들이 지난 2월 부천에서 제주로 연고를 이전한 SK축구단을 성토하는 시위를 벌였다. 부천 축구팬 100여명은 본부석 오른쪽 관중석에 모여 '연고지 이전 협조하고 연고지 정착 웬말이냐'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걸고 '연고이전 반대'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남부 올스타, 독특한 골 세리머니 눈길 남부 올스타들이 미리 준비한 독특한 골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전반 4분 최성국(울산)이 상대 골문 오른쪽에서 감각적이 슈팅으로 첫 골을 넣자 11명이 모두 한 줄로 늘어선 뒤 SBS의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나몰라 패밀리'에 나오는 춤 동작을 따라해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또 전반 7분에는 북한 축구대표 출신의 안영학(부산)이 그림 같은 중거리포로 추가골을 터트리자 둥글게 모였다가 개그맨 박명수의 춤을 흉내내며 연이어 터진 득점포를 자축했다. 한편 전반 종료 15분을 남기고 시작된 '하우젠 은나노 타임'에서는 중부 올스타팀의 박주영(서울)이 문전 혼전 중에 운좋게 왼발로 밀어넣어 골을 성공, 드럼세탁기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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