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명품 시계 활개

입력 2006.08.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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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에서 가짜 시계, 이른바 짝퉁 시계를 들여와 판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짜 명품과 섞였을 경우 구분이 힘들 정도로 유사해 원 시계 제조사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서울의 한적한 주택가.

서너평 남짓하는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여기저기서 가짜 시계, 이른바 짝퉁 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로렉스,피아제 등 모두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명품들입니다.

중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몰래 들여온 것들입니다.

만원에서 10만 원 정도에 산 뒤 도소매상에게 서너배의 이윤을 붙여 팔았습니다.

매출장부에 그동안의 판매 현황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홍 모 씨:"(보따리상이) 갖고 오면 제가 보고 마음에 들면 돈 주고 사오죠."

서울 남대문 시장의 시계 전문 도,소매상인들에게서 주문을 받아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5만여 개의 가짜 명품 시계를 팔았습니다.

<인터뷰>피의자 홍 모 씨:"주문이 전화로 들어오고 제가 주로 차로 전해 주거나 가방에 넣어 전해주죠."

최근 가짜 명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점조직으로 움직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송일종(해경 국제범죄수사단장):"최근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 등지에 차려 놓고 점조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울에서도 오늘 중국이나 타이완에서 밀수입한 가짜 스위스 명품 시계를 대량으로 판 업자가 붙잡히는 등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짜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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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명품 시계 활개
    • 입력 2006-08-26 07: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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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에서 가짜 시계, 이른바 짝퉁 시계를 들여와 판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진짜 명품과 섞였을 경우 구분이 힘들 정도로 유사해 원 시계 제조사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앵커 멘트> 서울의 한적한 주택가. 서너평 남짓하는 사무실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여기저기서 가짜 시계, 이른바 짝퉁 시계가 쏟아져 나옵니다. 로렉스,피아제 등 모두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명품들입니다. 중국에서 보따리상을 통해 몰래 들여온 것들입니다. 만원에서 10만 원 정도에 산 뒤 도소매상에게 서너배의 이윤을 붙여 팔았습니다. 매출장부에 그동안의 판매 현황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인터뷰>피의자 홍 모 씨:"(보따리상이) 갖고 오면 제가 보고 마음에 들면 돈 주고 사오죠." 서울 남대문 시장의 시계 전문 도,소매상인들에게서 주문을 받아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무려 5만여 개의 가짜 명품 시계를 팔았습니다. <인터뷰>피의자 홍 모 씨:"주문이 전화로 들어오고 제가 주로 차로 전해 주거나 가방에 넣어 전해주죠." 최근 가짜 명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이를 피하기 위해 점조직으로 움직여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송일종(해경 국제범죄수사단장):"최근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택가 등지에 차려 놓고 점조직으로 움직이고 있다." 서울에서도 오늘 중국이나 타이완에서 밀수입한 가짜 스위스 명품 시계를 대량으로 판 업자가 붙잡히는 등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짜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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