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핵 충돌로 중동 긴장 고조

입력 2006.08.28 (22:17) 수정 2006.08.2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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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미사일 발사시허뫄 군사훈련으로 유엔에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잠수함에서 미사일이 솟구쳐 오릅니다.

이란 해군이 이달 들어 해상에서 벌이고 있는 대규모 군사 훈련의 하나로 시험발사한 신형 미사일입니다.

<인터뷰> 코카치 (이란 해군사령관): "장거리 유도 미사일이고 레이더에 추적되지 않습니다. 또 매우 빠르고 가공할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페르시아 만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은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유사시에는 해상 석유수송로를 봉쇄할 수도 있다는 무력시위인 셈입니다.

이달 안에 모든 핵 활동을 중단하라는 유엔 안보리의 압력에 맞서서 이란은 오히려 핵 발전소용 냉각재 공장을 새로 준공했습니다.

또 핵 기술 개발에 참여한 공무원과 과학자 14명에게 공개적으로 대통령이 상을 수여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핵 기술 개발 결정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아흐메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그 어떤 세력도 우리의 진전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서방 국가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다음달부터 신속하게 이란에 경제 제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스라엘이 이란전 총사령관을 새로 임명해서 전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이란 핵 문제는 타협 대신 정면 충돌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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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핵 충돌로 중동 긴장 고조
    • 입력 2006-08-28 21:40:56
    • 수정2006-08-28 22: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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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란이 미사일 발사시허뫄 군사훈련으로 유엔에 무력시위를 벌이면서 중동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용태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잠수함에서 미사일이 솟구쳐 오릅니다. 이란 해군이 이달 들어 해상에서 벌이고 있는 대규모 군사 훈련의 하나로 시험발사한 신형 미사일입니다. <인터뷰> 코카치 (이란 해군사령관): "장거리 유도 미사일이고 레이더에 추적되지 않습니다. 또 매우 빠르고 가공할 파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페르시아 만에서 벌이는 군사훈련은 다분히 의도적입니다. 유사시에는 해상 석유수송로를 봉쇄할 수도 있다는 무력시위인 셈입니다. 이달 안에 모든 핵 활동을 중단하라는 유엔 안보리의 압력에 맞서서 이란은 오히려 핵 발전소용 냉각재 공장을 새로 준공했습니다. 또 핵 기술 개발에 참여한 공무원과 과학자 14명에게 공개적으로 대통령이 상을 수여했습니다. 이란 대통령은 핵 기술 개발 결정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아흐메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그 어떤 세력도 우리의 진전을 가로막을 수 없다는 것을 서방 국가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다음달부터 신속하게 이란에 경제 제재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스라엘이 이란전 총사령관을 새로 임명해서 전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이란 핵 문제는 타협 대신 정면 충돌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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