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넘버2’ 이란은 어떤 팀?

입력 2006.08.31 (09:46) 수정 2006.08.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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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로 호주(38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에 올라 있는 강호다.
한국(52위)보다 7계단이나 앞서 있고 일본(48위)보다도 우위에 있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탄탄한 수비와 빠른 미드필더진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란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멕시코, 앙골라, 포르투갈과 함께 D조에 속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란축구연맹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를 경질하고 새 사령탑으로 국내파 아미르 갈레노이에 감독을 임명했다. 갈레노이에 감독은 지난 시즌 이란 프로축구리그에서 에스테르갈을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갈리노이에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16일 2007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와 홈 경기에서는 1-1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이 때문에 갈리노이에 감독은 한국을 반드시 이겨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30일 새벽 입국한 이란 대표팀의 면면에서도 갈리노이에 감독의 의지는 그대로 드러난다.
훈련을 비공개로 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선수 명단도 발표하지 않는 등 전력을 숨기고 있는데 간판 스타 알리 카리미(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바히드 하셰미안(하노버), 레만 레자에이(메시나),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 메디 마다비키아(함부르크),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볼튼) 등 유럽파 6명이 모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8전 8승3무7패로 박빙의 우위. 최근 전적을 보면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설기현, 이동국, 김남일이 한 골씩을 넣었지만 3-4로 패했고, 지난해 10월 아드보카트호 출범 이후 첫 경기를 치렀을 때는 조원희와 김진규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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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넘버2’ 이란은 어떤 팀?
    • 입력 2006-08-31 09:46:00
    • 수정2006-08-31 10:31:32
    연합뉴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5위로 호주(38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원국 가운데 두 번째에 올라 있는 강호다. 한국(52위)보다 7계단이나 앞서 있고 일본(48위)보다도 우위에 있다. 4-4-2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탄탄한 수비와 빠른 미드필더진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란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멕시코, 앙골라, 포르투갈과 함께 D조에 속해 1무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란축구연맹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크로아티아 출신 브란코 이반코비치를 경질하고 새 사령탑으로 국내파 아미르 갈레노이에 감독을 임명했다. 갈레노이에 감독은 지난 시즌 이란 프로축구리그에서 에스테르갈을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갈리노이에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8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지만 16일 2007 아시안컵 예선 시리아와 홈 경기에서는 1-1로 비겨 체면을 구겼다. 이 때문에 갈리노이에 감독은 한국을 반드시 이겨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30일 새벽 입국한 이란 대표팀의 면면에서도 갈리노이에 감독의 의지는 그대로 드러난다. 훈련을 비공개로 하겠다고 선언하는 한편 선수 명단도 발표하지 않는 등 전력을 숨기고 있는데 간판 스타 알리 카리미(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해 바히드 하셰미안(하노버), 레만 레자에이(메시나), 자바드 네쿠남(오사수나), 메디 마다비키아(함부르크),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볼튼) 등 유럽파 6명이 모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18전 8승3무7패로 박빙의 우위. 최근 전적을 보면 2004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설기현, 이동국, 김남일이 한 골씩을 넣었지만 3-4로 패했고, 지난해 10월 아드보카트호 출범 이후 첫 경기를 치렀을 때는 조원희와 김진규의 연속 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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