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개인적 선택, 종교적 이유 아니다”

입력 2006.08.31 (17:38) 수정 2006.08.31 (17: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AS 로마 이적을 거부한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이날 오후 런던발 대한항공 908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종교문제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AS 로마는 세계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팀이다. 마음을 바꾸기까지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축구만 생각한다면 로마로 가는 게 낫겠지만 축구선수 생활 이후의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영국에 남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지금도 내 판단이 옳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에이전트인 ㈜지쎈 김동국 대표는 "이영표 선수의 성격과 소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종교적인 신념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다"며 "로마 구단 측 인사들이 '가톨릭 때문이냐'고 물어와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답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영표 “개인적 선택, 종교적 이유 아니다”
    • 입력 2006-08-31 17:38:13
    • 수정2006-08-31 17:45:56
    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AS 로마 이적을 거부한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마음을 바꾼 것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이날 오후 런던발 대한항공 908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 청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종교적인 이유 때문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종교문제는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AS 로마는 세계 모든 선수들이 가고 싶어하는 팀이다. 마음을 바꾸기까지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축구만 생각한다면 로마로 가는 게 낫겠지만 축구선수 생활 이후의 모든 것을 고려할 때 영국에 남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지금도 내 판단이 옳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에이전트인 ㈜지쎈 김동국 대표는 "이영표 선수의 성격과 소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종교적인 신념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했다"며 "로마 구단 측 인사들이 '가톨릭 때문이냐'고 물어와 분명히 '그렇지 않다'고 했다"고 답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