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베어벡호, ‘중동 격파’ 첫 훈련

입력 2006.08.31 (19:02) 수정 2006.08.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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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베어벡호가 중동의 강호 이란과 2007 아시안컵 예선(9월2일.서울) 필승 각오를 다지며 첫 훈련을 가졌다.
31일 낮 소집된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시간 가량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 소집 멤버 24명 중 비슷한 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AS로마 이적 무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던 이영표(토튼햄)만 제외된 채 23명이 참가했다.
태극전사들은 초반 20여분 동안은 함께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전날 프로축구 K-리그에서 출전 시간이 많았던 김남일, 조원희(이상 수원), 이을용(서울), 김두현, 김영철, 장학영, 김상식(이상 성남), 최성국, 이종민(이상 울산), 조성환(포항)과 J-리그 경기를 뛰고 이날 입국한 조재진(시미즈) 등 11명은 따로 러닝과 공 뺏기 등 회복훈련을 이어갔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FC), 이호, 김동진(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김진규(이와타) 등 해외파와 정조국(서울), 송종국, 백지훈(수원), 오범석(포항) 등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들은 슈팅 연습 등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공격수들은 베어벡 감독의 지휘 아래 좌.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짓는 과정을 반복했고, 특히 설기현은 물흐르는 듯한 슈팅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갈랐다.
전날 K-리그 성남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타박을 입은 이천수(울산)는 최주영 의무팀장과 그라운드 밖을 걷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했는데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 훈련이 주가 됐지만 태극전사들의 이란전 승리 의지는 강했다.
일본 J-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의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조재진은 훈련 후 "골 욕심을 부리고 싶다. 독일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처음 치르는 A매치이기 때문에 골을 넣어 많이 발전했다는 얘길 듣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설기현도 "출전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훈련 시간이 부족하고 많이 피곤한 상태지만 이틀 동안 잘 쉬고 체력을 끌어올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9월1일 오전 숙소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이란전 출사표를 전할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초반 15분 이후 비공개로 최종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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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기 베어벡호, ‘중동 격파’ 첫 훈련
    • 입력 2006-08-31 19:02:17
    • 수정2006-08-31 22:42:27
    연합뉴스
제2기 베어벡호가 중동의 강호 이란과 2007 아시안컵 예선(9월2일.서울) 필승 각오를 다지며 첫 훈련을 가졌다. 31일 낮 소집된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1시간 가량 훈련을 실시했다. 대표팀 소집 멤버 24명 중 비슷한 시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AS로마 이적 무산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있던 이영표(토튼햄)만 제외된 채 23명이 참가했다. 태극전사들은 초반 20여분 동안은 함께 러닝과 스트레칭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어 전날 프로축구 K-리그에서 출전 시간이 많았던 김남일, 조원희(이상 수원), 이을용(서울), 김두현, 김영철, 장학영, 김상식(이상 성남), 최성국, 이종민(이상 울산), 조성환(포항)과 J-리그 경기를 뛰고 이날 입국한 조재진(시미즈) 등 11명은 따로 러닝과 공 뺏기 등 회복훈련을 이어갔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레딩FC), 이호, 김동진(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김진규(이와타) 등 해외파와 정조국(서울), 송종국, 백지훈(수원), 오범석(포항) 등 나머지 필드 플레이어들은 슈팅 연습 등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공격수들은 베어벡 감독의 지휘 아래 좌.우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짓는 과정을 반복했고, 특히 설기현은 물흐르는 듯한 슈팅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갈랐다. 전날 K-리그 성남전에서 오른쪽 무릎에 타박을 입은 이천수(울산)는 최주영 의무팀장과 그라운드 밖을 걷는 것으로 훈련을 대신했는데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 훈련이 주가 됐지만 태극전사들의 이란전 승리 의지는 강했다. 일본 J-리그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의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한 조재진은 훈련 후 "골 욕심을 부리고 싶다. 독일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처음 치르는 A매치이기 때문에 골을 넣어 많이 발전했다는 얘길 듣고 싶다"며 각오를 내비쳤다. 설기현도 "출전 기회가 온다면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 훈련 시간이 부족하고 많이 피곤한 상태지만 이틀 동안 잘 쉬고 체력을 끌어올려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9월1일 오전 숙소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이란전 출사표를 전할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초반 15분 이후 비공개로 최종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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