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관계개선은 포용정책의 결실

입력 2000.10.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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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초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의 조명록 특사가 클린턴 미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만남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한반도에 새 시대를 연 공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모두 돌렸습니다.
워싱턴 오광균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백악관 당국은 한국 시간 9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첫 발을 내딛는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는 일은 역사적이라며 자리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미사일 문제가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조명록 특사를 만나면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본인은 가능성을 모색 중이며, 미국은 남북한간의 화해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어떠한 접촉도 갖도록 김대중 대통령이 권유했다고 소개하면서 중국도 조 특사와의 만남을 강력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한반도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의 공로는 김 대통령에 있으며 김 대통령은 자신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찬사를 받을만 합니다.
김 대통령은 본인에게 북한과 접촉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북미 관계 개선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고 미국은 어떤 조치를 선택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해 특사의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극적인 조치가 나올 수도 있음을 비췄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지만 이번 회담은 분명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후속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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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관계개선은 포용정책의 결실
    • 입력 2000-10-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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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초 미국을 방문하는 북한의 조명록 특사가 클린턴 미 대통령과 만날 예정입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 만남에 큰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한반도에 새 시대를 연 공로를 김대중 대통령에게 모두 돌렸습니다. 워싱턴 오광균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백악관 당국은 한국 시간 9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첫 발을 내딛는 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클린턴 대통령과 만나는 일은 역사적이라며 자리에서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미사일 문제가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오늘 기자회견에서 조명록 특사를 만나면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타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본인은 가능성을 모색 중이며, 미국은 남북한간의 화해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북한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어떠한 접촉도 갖도록 김대중 대통령이 권유했다고 소개하면서 중국도 조 특사와의 만남을 강력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 한반도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의 공로는 김 대통령에 있으며 김 대통령은 자신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찬사를 받을만 합니다. 김 대통령은 본인에게 북한과 접촉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기자: 클린턴 대통령은 북미 관계 개선문제와 관련해서 북한이 어떤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고 미국은 어떤 조치를 선택할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해 특사의 미국 방문 기간 동안 극적인 조치가 나올 수도 있음을 비췄습니다. 백악관 당국자는 북미 고위급 회담의 결과는 지켜보아야 할 일이지만 이번 회담은 분명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의 후속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오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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