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심사위원 들러리에 희생양
입력 2006.09.01 (20:48)
수정 2006.09.0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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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사위원장 이모 씨는 상품권 인증이 엉터리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문화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이 주도한 부실 심사의 얼굴마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사위원장 이모 씨가 털어놓은 첫 마디는 '졸속 심사'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객관적으로 봐도 졸속이지. 심사가 철저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느낄 거예요."
상품권 인증이라는 말을 난생 처음들은 심사위원들이 수만장의 서류를 단 이틀만에 검토해야 했다는 겁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상품권을 인증한다는게 뭐냐 (심사위원이 모르니까), 누가 새로 들어왔다 그러면 실무자가 설명을 한 번 하고..."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역할은 개발원 측이 마련한 채점표에 답을 채워넣는 수준이었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밤 11시 12시에 저녁시간 끝나면 가기 바빴으니까. 아마 거기 중에서 게임에 관심이었던 한 사람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갖겠지."
하지만 이후 상품권 인증이 엉터리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심사위원들은 전원 교체됐지만 정책 입안과 실무를 주도했던 기관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나중에 교체될 때 그런 느낌 충분히 가질 수 있죠. 바람막이로만...거기 온 사람(심사위원)들이 아무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잖아. 그렇지 않겠어요?"
결국 문화관광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이 부실 심사의 책임을 심사위원들에게 돌리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심사위원장 이모 씨는 상품권 인증이 엉터리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문화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이 주도한 부실 심사의 얼굴마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사위원장 이모 씨가 털어놓은 첫 마디는 '졸속 심사'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객관적으로 봐도 졸속이지. 심사가 철저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느낄 거예요."
상품권 인증이라는 말을 난생 처음들은 심사위원들이 수만장의 서류를 단 이틀만에 검토해야 했다는 겁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상품권을 인증한다는게 뭐냐 (심사위원이 모르니까), 누가 새로 들어왔다 그러면 실무자가 설명을 한 번 하고..."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역할은 개발원 측이 마련한 채점표에 답을 채워넣는 수준이었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밤 11시 12시에 저녁시간 끝나면 가기 바빴으니까. 아마 거기 중에서 게임에 관심이었던 한 사람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갖겠지."
하지만 이후 상품권 인증이 엉터리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심사위원들은 전원 교체됐지만 정책 입안과 실무를 주도했던 기관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나중에 교체될 때 그런 느낌 충분히 가질 수 있죠. 바람막이로만...거기 온 사람(심사위원)들이 아무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잖아. 그렇지 않겠어요?"
결국 문화관광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이 부실 심사의 책임을 심사위원들에게 돌리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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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권 심사위원 들러리에 희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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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9-01 20:03:22
- 수정2006-09-01 21:03:39
![](/newsimage2/200609/20060901/1213756.jpg)
<앵커 멘트>
심사위원장 이모 씨는 상품권 인증이 엉터리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은 문화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이 주도한 부실 심사의 얼굴마담에 불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계속해서 김경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심사위원장 이모 씨가 털어놓은 첫 마디는 '졸속 심사'에 대한 고백이었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객관적으로 봐도 졸속이지. 심사가 철저하지 않았다고 하는 건 거기 있는 사람들 다 느낄 거예요."
상품권 인증이라는 말을 난생 처음들은 심사위원들이 수만장의 서류를 단 이틀만에 검토해야 했다는 겁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상품권을 인증한다는게 뭐냐 (심사위원이 모르니까), 누가 새로 들어왔다 그러면 실무자가 설명을 한 번 하고..."
이 때문에 심사위원들의 역할은 개발원 측이 마련한 채점표에 답을 채워넣는 수준이었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밤 11시 12시에 저녁시간 끝나면 가기 바빴으니까. 아마 거기 중에서 게임에 관심이었던 한 사람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갖겠지."
하지만 이후 상품권 인증이 엉터리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심사위원들은 전원 교체됐지만 정책 입안과 실무를 주도했던 기관들은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녹취>이모씨(상품권 인증 심사위원장) : "나중에 교체될 때 그런 느낌 충분히 가질 수 있죠. 바람막이로만...거기 온 사람(심사위원)들이 아무 책임감이 없는 사람들이잖아. 그렇지 않겠어요?"
결국 문화관광부와 게임산업개발원이 부실 심사의 책임을 심사위원들에게 돌리려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경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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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기자 kk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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