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차 인도로 돌진, 11명 사상

입력 2006.09.01 (20:48) 수정 2006.09.01 (21: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수원에서 승용차 1대가 인도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주인은 운전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이름으로 차량이 등록돼 있다고 말해 이른바 대포차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채 견인돼 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입니다.

20대 남자 3명이 몰고 가던 이 차가 사고를 낸 것은 오늘 새벽 5시 반 쯤, 한 버스 정류장 앞에서였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펜스를 치고 버스표지판을 넘어뜨린 뒤에야 뒤집혀져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70대 할머니가 숨지고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가 뒤집히는 바람에 승용차 안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2명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사고를 낸 20대 남자 3명에 의해 강제로 차에 태워져 가는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피해자 : "시비가 붙었는데 갑자기 차에 태우더니 강제로 끌려와 가다가 스피드를 즐기면서 가더니 결국 경찰이 사고 승용차 차주를 확인해보니 엉뚱한 사람의 소유로 돼 있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 차주는 운전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이름으로 차량이 등록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우채 (수원중부경찰서) : "차주가 운전한것이 아니고..."

경찰은 사고 승용차가 이른바 대포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차량등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20대 남자들의 신원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뺑소니차 인도로 돌진, 11명 사상
    • 입력 2006-09-01 20:11:46
    • 수정2006-09-01 21:30:21
    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수원에서 승용차 1대가 인도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승용차 주인은 운전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이름으로 차량이 등록돼 있다고 말해 이른바 대포차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성한 곳이 한 군데도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채 견인돼 있습니다. 교통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차량입니다. 20대 남자 3명이 몰고 가던 이 차가 사고를 낸 것은 오늘 새벽 5시 반 쯤, 한 버스 정류장 앞에서였습니다. 사고 승용차는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펜스를 치고 버스표지판을 넘어뜨린 뒤에야 뒤집혀져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70대 할머니가 숨지고 8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가 뒤집히는 바람에 승용차 안에 타고 있던 고등학생 2명도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사고를 낸 20대 남자 3명에 의해 강제로 차에 태워져 가는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사고 피해자 : "시비가 붙었는데 갑자기 차에 태우더니 강제로 끌려와 가다가 스피드를 즐기면서 가더니 결국 경찰이 사고 승용차 차주를 확인해보니 엉뚱한 사람의 소유로 돼 있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 살고 있는 차주는 운전을 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이름으로 차량이 등록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우채 (수원중부경찰서) : "차주가 운전한것이 아니고..." 경찰은 사고 승용차가 이른바 대포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차량등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달아난 20대 남자들의 신원을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