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란의 문화보기] 2세 통해 부활하는 ‘가을 가수’

입력 2006.09.0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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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맹위를 떨치던 폭염도 한풀 꺽이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가을' 하면 어떤 노래들, 그리고 어떤 가수들이 떠오르세요?

고 김광석, 김현식 씨...

바로 이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안타깝게도 일찍 생을 마감한, 이들 가을에 어울리는 가수들이 그 2세들을 통해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故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특유의 음색으로 듣는 이의 가슴에 절절한 감흥을 불러 일으켰던 가수 김현식.

수많은 히트곡으로 현재까지도 동료 가수들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지만 지난 1990년 34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그.

<현장음>故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

91년 이 곡으로 대상을 받는 자리에 고 김현식 씨를 대신해 나왔던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아들 김완제 씨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내년 초 가수로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김현식 씨와 함께 일했던 지인들의 도움으로 앨범 작업이 한창이라는데요,

<현장음>故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1970년대 통기타 문화의 계보를 잇는 모던 포크의 '적자'

80년대를 지나온 386세대에게는 문화와 감성의 대변자였던 가수 김광석.

<현장음>故 김광석 '나의 노래'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부터 '동물원' 그리고 이후 솔로 활동까지...

김광석은 가수 생활 10년, 라이브 공연 1000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지난 1996년 서른 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현장음>故 김광석 '나의 노래'

7,80년 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흐르는 시간도 되돌리는 듯한 그의 노래.

그의 노래가 이제는 그의 어린 딸의 노래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서연(故 김광석 딸) : "아버지의 노래와 뮤직 비디오로 아버지를 알게 된 서연이..."

아버지 김광석의 10주기를 맞아 열리는 추모 공연 무대에서 가수로 데뷔합니다.

<인터뷰>정의선(김서연 노래 선생님) : "나날이 한 주 지날 때마다 빠른 속도로 향상하고 있고 저희의 모든 기대에 부흥하고 있습니다. 역시 피는 못 속이죠."

아버지를 따라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 2세들...

지금은 비록 가수 누구누구의 아들 딸로 출발하지만 나중엔 아버지 이름 없이 자신들의 이름으로만 불려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윤영란의 문화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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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란의 문화보기] 2세 통해 부활하는 ‘가을 가수’
    • 입력 2006-09-01 20:32:28
    뉴스타임
<앵커 멘트> 맹위를 떨치던 폭염도 한풀 꺽이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여러분은 '가을' 하면 어떤 노래들, 그리고 어떤 가수들이 떠오르세요? 고 김광석, 김현식 씨... 바로 이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안타깝게도 일찍 생을 마감한, 이들 가을에 어울리는 가수들이 그 2세들을 통해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故 김현식 '비처럼 음악처럼' 특유의 음색으로 듣는 이의 가슴에 절절한 감흥을 불러 일으켰던 가수 김현식. 수많은 히트곡으로 현재까지도 동료 가수들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지만 지난 1990년 34살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그. <현장음>故 김현식 '내 사랑 내 곁에~' 91년 이 곡으로 대상을 받는 자리에 고 김현식 씨를 대신해 나왔던 사람은 다름아닌 그의 아들이었습니다. 그 아들 김완제 씨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내년 초 가수로의 데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김현식 씨와 함께 일했던 지인들의 도움으로 앨범 작업이 한창이라는데요, <현장음>故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1970년대 통기타 문화의 계보를 잇는 모던 포크의 '적자' 80년대를 지나온 386세대에게는 문화와 감성의 대변자였던 가수 김광석. <현장음>故 김광석 '나의 노래' 그룹 '노래를 찾는 사람들'에서부터 '동물원' 그리고 이후 솔로 활동까지... 김광석은 가수 생활 10년, 라이브 공연 1000회 공연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뒤 지난 1996년 서른 세 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합니다. <현장음>故 김광석 '나의 노래' 7,80년 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흐르는 시간도 되돌리는 듯한 그의 노래. 그의 노래가 이제는 그의 어린 딸의 노래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인터뷰>김서연(故 김광석 딸) : "아버지의 노래와 뮤직 비디오로 아버지를 알게 된 서연이..." 아버지 김광석의 10주기를 맞아 열리는 추모 공연 무대에서 가수로 데뷔합니다. <인터뷰>정의선(김서연 노래 선생님) : "나날이 한 주 지날 때마다 빠른 속도로 향상하고 있고 저희의 모든 기대에 부흥하고 있습니다. 역시 피는 못 속이죠." 아버지를 따라 가수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 2세들... 지금은 비록 가수 누구누구의 아들 딸로 출발하지만 나중엔 아버지 이름 없이 자신들의 이름으로만 불려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윤영란의 문화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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